Z세대 한강 이용법, 한강공원

여의도 한강공원만 해도
피크닉세트를 취급하는 업체가 10곳 정도 된다.
지난 6월부터 서울 한강공원의 수영장들이 코로나 이후로 오랜만에 문을 열었다. 이를 반겨서 방문한 방문객은 1천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특히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한강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이들도 많아졌다. 특히나 그중 Z세대가 한강을 많이 찾는 세대로 밝혀졌는데, 특히 한강 방문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는 빈도가 급증했다고 한다. 한강의 방문 빈도가 높아지면서, 한강을 즐기는 트랜드도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이전에 한강을 떠올리면 치맥을 즐겼으나, 지금은 한강에서 가벼운 와인이나 핑커푸드를 먹는 인원들도 많이 늘었다고 한다. 심지어 유튜브를 통해서 비대면 피크닉을 즐기기도 한다는 Z세대가 심심치 않게 증가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Z세대가 한강을 어떻게 즐기는지 알아보았다.
한강공원도 인기가 있는 탑3 한강공원이 있다. 그리고 어느 한강공원이냐에 따라서, 하고자 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바도 다르다고 한다. 먼저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이곳은 석촌호수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벚꽃 명소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여의도 한강공원에 문을 연 현대백화점의 더현대는 이 근방을 찾은 Z세대의 필수 방문코스가 되었다. 따라서 이곳을 방문하는 인파가 굉장히 많다고 한다.
두 번째로 인기가 많은 곳은 반포 한강공원이다. 이곳의 달빛 광장은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기에 적절한 곳으로 사람들이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이들이 많이들 찾는 장소라고 한다. 이 근처에 있는 잠수교는 다리의 높이가 낮아 흐르는 강물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어서, 달리기를 좋아하는 러너들도 많이 방문하는 장소로 유명하다.
세 번째로 인기 있는 곳은 망원 한강공원이다. 망원 한강공원 근처에는 망원시장이라는 곳이 위치한다. 먹거리가 많아서, 맛있는 것을 많이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곳만의 유명한 음식을 테이크아웃해서 길거리에서 즐기는 Z세대가 많다고 한다.
Z세대는 한강공원을 그저 한강공원 단독으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장소들과 엮어서 코스로 짜서 나들이를 다닌다. 반려동물과의 동행시에도 해당 공원의 특성을 고려해서, 장소를 정하는 등의 섬세함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한강공원에서 Z세대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활동을 즐기는 것일까?!
-피크닉 세트 대여
한강공원을 간다고 할 때, 여의도 한강공원만 한정해서 주변을 살펴보아도 피크닉 장비를 빌려주는 곳이 10곳이 넘는다고 한다. 단순히 돗자리와 테이블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보드게임이나 가벼운 다과 등을 옵션으로 껴주기도 해서 이를 찾는 인원이 굉장히 많다. 보통 네이버 예약이나 카카오톡 예약 등을 통해서 사전예약을 진행해, 몇 명이 이용하는지, 얼마나 오랫동안 대여할 것인지, 어떤 것을 먹을지 등을 고려해 예약한다. 사전예약에 익숙한 Z세대는 한강공원에 방문한다는 것에 대한 계획이 일단 결정되면, 바로 관련된 물품들을 사전예약하는 활동이 이어진다.
-새로운 F&B를 경험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프리미엄 주류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홈술이라는 트랜드가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더 이상 무리하게 취할 때까지 마시는 문화가 사라지고 있다. 이전에는 술을 취하기 위해서 마셨다면, 지금은 술 그 자체의 맛에 대해서 집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와인과 같은 주종은 패키지와 잔까지 Z세대의 무드를 잘 담고 있다. 따라서 한강 피크닉 브이로그를 보면, 라벨이 예쁜 ‘네추럴 와인’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반영해 요즘 대부분의 피크닉 장비 대여 업체들은 와인잔을 기본 옵션으로 갖추며, 와인을 넣는 칠링백도 나타나는 추세이다.
-한강에서 운동 과외
Z세대는 공부뿐만 아니라 운동도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코로나 시국이 장기화되면서 Z세대는 그동안 관심이 없었던 야외 스포츠 종목에 특히나 관심을 많이 보였다고 한다. 콜프와 마라톤, 테니스 등과 같은 활동이 대표적으로 있다. 이러한 운동을 배울 수 있는 플랫폼이 있는데, 숨고와 솜씨당이라는 곳이다. 이 곳들은 재능을 사기도 하고, 재능을 팔기도 할 수 있는 플랫폼시장이다. Z세대는 새로운 활동이나 운동을 시작할 때에, 이 플랫폼을 통해서 원데이 강습부터 받아본다고 한다. 이 활동이 나에게 잘 맞을지 안맞을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강에서 왜 운동 원데이 클래스를 받느냐고 Z세대에게 물어 봤을 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모습을 한강이라는 배경과 함께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라고 했다고 한다.
-한강 라이브캠을 보며 힐링
실제로 한강공원을 CCTV로 보는 것 처럼, 한강의 날씨와 교통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컨텐츠를 운영하는 유튜버도 있다고 한다. 멍때리기 좋은 영상, 개인작업 시 틀어두는 영상, 공부할 때 틀어두는 영상 등으로 이것은 소소한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어느 시간대에 들어가도 500명 내외의 시청자가 있다고 하는데, 이러한 풍켱 스트리밍은 코로나 시대 비대면 상황이 해제가 되어도 하나의 문화처럼 자리잡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Z세대는 다양한 풍경 스트리밍을 즐기는데, 생성이나 유성우 같은 특별 관측 이벤트는 새벽까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이 진행이 된다고 한다.
오늘은 Z세대가 어떠한 방식으로 한강공원을 즐기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한강을 단순하게 산책하는 코스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Z세대만의 감성을 기반으로 또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Z세대의 방법을 토대로 한강공원을 다채롭게 즐겨보자.
Z세대 한강 이용법, 한강공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