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쿵하게 하는, ESG 펫 프렌들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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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을 쿵하게 하는, ESG 펫 프렌들리 마케팅!

<사진> 카카오톡 반려동물 이벤트,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감성적으로 실행한 마케팅 사례이다.

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국내 총 인구를 생각하면 4명중 한명 꼴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에 따라서 펫과 이코노미라는 단어를 합성한 펫코노미 시장도 확대대고 있다고 하는데, 이 펫코노미 시장은 비단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커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선호도가 높다. 특히 ESG에 관심이 많은 mz세대의 경우, 동물 보호와 관련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더욱 관련한 소비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z세대가 선호하는 비건도 동물 이슈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국내 비건 인구의 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추세인데, 현재 250만명에 달하는 인구가 비건을 소비한다고 한다. 결국 mz세대는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도 높지만, 동물의 보호자체에 관심이 많아진 것이다. 기업에서는 이를 활용해서 반려동물 친화적인 서비스를 펼치거나, 동물 복지 캠페인등을 진행하며 펫 프랜들리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심지어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자동차 브랜드까지도 말이다.

그렇지만 무조건 ESG 펫프랜들리 마케팅이라고 해서 이 모든 ESG 마케팅이 선호받는 것은 아니다. 단순 반려동물 인구들의 지갑만 노린 진정성 없는 마케팅은 금새 소비자들이 알아채고 소비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펫프랜들리 마케팅을 잘보여주는 마케팅 사례는 어떤 것이 있을지, 몇가지 알아보았다.

-현대자동차 ‘아임 도그너’

반려견도 사람처럼 사고가 났을 때나 질병에 걸렸을 때에 헌혈을 받는다. 하지만 국내에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헌혈을 하는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때문에 공혈견이라고 수혈을 목적으로 길러지는 동물이 존재하는데, 이는 윤리적 문제가 있어 전부터 이슈가 돼오던 문제였다. 때문에 현대자동타는 이 문제에 주목하고, 2019년부터 꾸준히 ‘아임 도그너’라는 반려견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찾아가는 헌혈캠페인으로, 직업 상용차를 개조해 반려견 전용 헌혈 차량을 제작했다고 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반려견 문제에 대해서 알리기 위해 관련 광고도 제작하였다고 한다. 또한 건국대와 협업하여 아시아 최초로 반려견 헌혈센터를 열었다고 한다. 즉, 현대자동차는 2019년부터 꾸준히 이 펫 프랜들리 마케팅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단순히 공혈견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넘어서, 이를 문화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해왔다. 브랜드의 이념과 가치를 중요시 하는 mz세대들 입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이러한 행보는 긍적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카카오톡 ‘반려동물 기념일 이벤트’

알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8월 8일은 세계 고양이의 날,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이다. z세대는 국가 공휴일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만큼 이러한 반려동물의 기념일에 대해서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때문에 이런 날이면 본인의 반려동물을 개인 SNS에 올려 자랑하곤 한다. 카카오톡은 바로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국제 강아지의 날과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이해 ‘선물하기 탭’에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이름은 ‘행운을 전하는 편지 랜덤 이미지’로, 선물하기 페이지에 생긴 ‘댕댕이의 날’, ‘고양이의날’ 냄에서 이름을 입력하면 그림일기 형싱의 랜덤 이미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이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SNS에 게시해 인증을 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도록 진행을 했다.

덧붙여 카카오톡은 세계 고양이의 날에 기부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페이지의 이벤트 링크를 지인에게 공유하면, 공유 한 건당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50g씩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다. 또한 동물보호단체에 보호중인 길고양이에게 케어용품을 기부할 수 있는 시스템도 병행했다.

이와 같은 마케팅은 단순 제품판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해당 기념일에 맞추어 마케팅이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더더욱이 mz세대의 마음을 움직였던 것으로 보인다. 세계 고양이의 날과 국제 강아지의 날은 해당 기념일을 통해서 우리 주변의 반려동물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되짚어보자라는 의미를 담고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카카오톡은 단순 판매하는 제품 홍보만을 앞세운 것이 아니라, 마음을 움직이는 문구와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단순히 제품판매의 마케팅이 아닌 주변의 강아지, 고양이를 돌아볼 수 있게하는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전달이 된 것이다. 이처럼 요즘의 ESG마케팅은 단순 제품 홍보의 목적을 띄고 있으면, 그 마케팅으로 인정을 받지 못 한다. 진심이 담겨있는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진심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이처럼 오늘은 요즘 인기마케팅인 펫프랜들리마케팅에 대해서 알아보고, 관련 좋은 사례들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최근 트랜드에 대해서 분석을 하면서 소비자들에게 눈에 띄는 마케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마케팅 전략 속 진심 한방울을 담고 있다면 그 진심이 소비자에게 전달이 될 것이다.

심장을 쿵하게 하는, ESG 펫 프렌들리 마케팅!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