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OR CAT, 트랜드코리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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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GER OR CAT, 트랜드코리아 2022

    <사진> 트랜드코리아2022,
    2022년의 트랜드를 종합해놓은 책이다.

    트랜드코리아는 2008년부터 매년 출간되는 시리즈물로, 한 해의 트랜드로 예측되는 바를 정리한 책이다. 지난 해에 대해서 약간의 요약을 하고, 한 해의 트랜드가 될 단어들의 키워드를 뽑아서 한 해를 대표하는 트랜드 문장을 만든다. 올해는 TIGER OR CAT라는 문장으로 정의가 됐다. 뜻으로는 “호랑이로 도약할 것인가 고양이로 잔락할 것인가?”로 해석할 수 있겠다.


    먼저 2021년은 브이노믹스의 시대였다. 바이러스의 V와 이코노믹스를 결합한 단어로 바이러스가 마꿔놓고 바꾸게될 경제라는 뜻이다. 실제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서 많은 것이 바뀌었다. 영업시간 제한이 생기기도 했고,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하는 등 노동환경의 변화가 컸다. 이는 곳 경제시장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이는 곧 언택트 트랜드로 이어졌다.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환경이 변화했고, 곧 대면과 비대면의 혼합으로 이어졌다. 황금비율을 찾아간 것이다.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면서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낸다”의 말과 같이 대중은 일상생활에 빠르게 적응해갔다. 또한 중요시하는 가치의 트랜드도 바뀌게 되었다. 요즘 소비자를 이해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나”와 “재미”라고 한다.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보다 “나”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고,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나중시대”에 접하며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2022년의 트랜드 문장은 TIGER OR CAT이다. TIGER부터 알아보자. 먼저 T는 Transition into a ‘Nano Society’로 나노사회로의 진입을 뜻한다. 나노사회는 극소단위로 파편화된 사회다. 공동체가 모래알처럼 흩어지고, 개인은 고립된 섬처럼 살아간다. 나노사회는 쪼개지고 뭉치는 것을 반복해, 사회적 갈등을 증폭시키는 경향이 있다. I는 Incoming! Money Rush이다. 머니러시는 미국 서부에서 발견된 금광에 ‘골드러시’를 빗대어, 수입을 다변화/극대화한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 사람들은 투잡에서 N잡까지 진행하며 투자에 나선다. 머니러시 트랜드는 무조건적 속물적인 현상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의 ‘성장’과 ‘자기실현’을 보여주기도 한다. G는 Gotcha Power으로 득템력을 말한다. 경제적 지불능력만으로 얻을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는 소비자의 능력을 ‘득템력’이라고 한다. 상품의 과잉 시대에서 돈만으로는 부를 표현할 수 없는 현대판 구별짓기 경쟁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E는 Escaping the Concrete – “Rustic Life’로 러스틱라이프의 트랜드화를 의미한다. ‘촌’스러움이 ‘힙’해지고 있는 시대이다. 과거 주거/업무 환경에서 고통받는 대도시나, 고령화와 곹동화 현상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지방자치단체에게 중요한 트랜드가 될 것이다. R은 Revelers in Health – ‘Healthy Pleasure’로 헬시플레저, 건강한 기쁨을 말한다. 과거부터 건강관리가 중요하지 않았던 때는 없지만, 전세계를 역병이 휩쓴 이후로 건강과 면역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나 큰 변화를 소비자들이 더 이상 건강과 다이어트를 위해 고통을 감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컨강관리도 즐거워야하는, 이른바 헬시플레저가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O는 Opening the X-Files on the ‘X-teen’ Generation 으로 엑스틴이 돌아온다는 것을 의미한다. X세대는 MZ세대보다 더 큰 충격으로 세대 담론의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지금은 기성세대와 MZ세대 사이에 껴 세대 갈등을 온몸으로 부딪치고 있다. 40대인 X세대는 개인주의적 성향을 가지며, 자신의 10대 자녀와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한다는 면에서 ‘엑스틴’이라고 불린다. R은 Routine Yourself로 바룬생활 루틴이를 말한다. 근로시간의 축소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생활과 업무의 자유도가 높아졌다. 느슨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루틴은, 오히려 자기관리 욕구를 더 커지게 만들었다. 때문에 스스로를 통제해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고 늘어나고 있다.

    다음은 CAT이다. C는 Connection together through Extended Presece로 실재감테크를 말한다. 실재감테크는 가상공간을 창조해 그 안에 다양한 감각자극을 제공한다. 또한 인간의 존재감과 인지능력을 강화시켜 생활의 스펙트럼을 확장시킨다. 생활의 모든 영역이 실제를 초월하기 시작했다. 소비자를 붙잡을 수 있는 기술적 역량의 핵심은 누가 더 실재감을 잘 만들 수 있냐에 달렸다. A는 Actualiaing Concuner Power – ‘Like Commerce’ 라이크커머스를 말한다. 각종 SNS의 발달과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의 탄생이 ‘상시’ 쇼핑 시대를 열었다. 사람들은 스마트폰으로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좋아한다고 생각이 들면 즉각 구매한다. ‘좋아요’에서 출발하는 소비자 주도 유통과정을 ‘라이크커머스’라고 하며, 세포마켓 2.0트랜드라고 할 수 있다. T는 Tell Me Your Narrative 로 내러티브 자본을 뜻한다. 강력한 서사를 갖추는 순간, 보잘것 없는 매출이 천정부지로 오를 수 있다. 브랜딩이나 정치 영역에서도 자기만의 강력한 서사는 단번에 대중의 주목을 이끈다.

    이렇게 2022년의 트랜드 TIGER OR CAT를 알아보았다. 시대의 흐름을 그저 흐르는 대로 보낼 수 있지만, 어떠한 이유에서 이러한 트랜드가 나왔는가를 분석하면 더욱 시대를 잘 이해할 수 있다. 변화하는 트랜드에 끌려가는 것이 아니라, 이끌어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한해의 트랜드에 대해서 더 잘 알고 분석하는 사람이 되자.

    TIGER OR CAT, 트랜드코리아 2022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