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강자 지코(Zico) 플레이리스트

오늘은 힙합 하면 떠오르는 대표 래퍼 중 한명인 지코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지코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TOP 5안에 드는 가수이자 래퍼다. 지코는 대한민국의 7인조 아이돌 보이그룹 블락비의 리더이다. 현재는 KOZ 엔터테인먼트의 설립자 겸 대표이며 그룹내에서는 메인 래퍼이자 프로듀서 역할을 하고 있다. 블락비 활동 당시에도 거의 대부분의 곡들은 지코나 박경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팬 뿐만 아니라 대중들까지 많이 찾아 들어서 그룹 자체가 점점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블락비 노래를 들어보면 그룹의 색깔이 명확하게 보여지는데 자신의 색채감과 대중성을 잡는 부분에서 음악성을 입증했다고 해도 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블락비 그룹 내의 멤버들만 봐도 전체적으로 실력이 매우 출중하다. 우선 독보적인 래퍼 라인인 지코, 박경, 피오. 보컬라인인 태일, 유권, 비범, 재효까지 전 멤버의 실력이 탄탄해서 대중들에게 점차 실력파 그룹으로 인정 받았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멤버들이 스스로 작사 작곡을 할 줄 알아서 더욱 음악성이 다양하고 색깔이 뚜렷하다.
블락비의 리더인 지코는 2018년 11월 23일에 소속사 세븐시즌스와 5년간의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최종 합의를 했다. 다만 블락비를 나가는 것은 아니며 이름은 그대로 있도록 하되 소속사만 나가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하였다. 그 이후 지코는 회사를 세우고 멤버를 영입해 나가고 있으며 솔로 활동도 활발하게 하기 시작했다.
지코의 랩 실력이 출중한 데에 있어서는 데뷔 전에 언더그라운드에서 힙합을 하면서 실력을 키운 래퍼이기 때문이다. 2009년에 블락비의 멤버인 박경과 함께 랩 듀오 하모닉스를 결성해서 싱글을 낸 적이 있다. ‘편지’라는 곡으로 피처링은 당시 신인가수였던 엘른이 맡았다. 언더시절 지코의 예명은 낙서, 그리고 박경의 예명은 홀케였다. 하모닉스 편지라고 생각하면 잘 모르실 수 있는데 음원으로 들어보면 귀에 익숙한 분들도 계실 것 같다.
이후 어머니 지인 분 중에 방송국 관계자가 있어 오디션을 보고 회사에 입사했으며, 블락버스터라는 힙합 그룹의 리더이자 주축으로 당시 뉴질랜드에서 유학중이던 박경 및 유권, 송민호, 한해를 원조 멤버로 연습생 생활을 하게 됐다.
지코는 언더생활에서 공개했던 믹스테잎이 매우 많다. 지코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지코의 믹스테잎 찾아 들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지코는 엠넷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 4>의 프로듀서로 출연했다. 쇼미더머니 4는 당시 쇼미 붐이 한창 일던 시기여서 모든 시즌 통틀어서 시청률이 가장 높았고 음원 성적도 매우 높았다고 한다. 또한 당시 유행이 불던 핫한 곡들이 많은데 그중 내가 소개할 곡은 바로 ‘Okey dokey’다 Okey dokey는 송민호와 지코가 함께한 결승곡이다. 이 곡은 지코가 프로듀싱을 담당했으며, 같이 연습생 생활을 한 아이돌 출신인 둘의 케미가 잘 보이는 곡이다.결승 당시 베이식과 붙어서 아쉽게도 결과는 졌지만, 당시 Okey dokey열풍이 불 정도로 엄청 핫했던 곡이어서 송민호가 쇼미더머니4 우승자라고 착각하는 대중들도 많이 있었다고 한다.
2016년 초에도 지코의 곡이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너는 나 나는 너’는 데칼코마니 컨셉으로 구성된 뮤직비디오가 화제가 되었다. 그로인해 당시 영국의 웹진 <데이즈드 컨퓨즈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이 뮤직비디오 촬영 당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타고난 날카로운 눈매 때문에 어떻게 눈을 떠도 무섭게 보여서 눈매의 힘을 다 빼느라 일부러 실눈을 뜨고 찍었다고 한다.
이 곡은 지코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는 곡이다. 남녀 사이의 감정선에만 기반을 둔 감성적인 곡으로 이루어진 앨범이라는 점에서 지코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아티스트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려주는 곡이기도 한다. 이전에는 뜨거운 힙합 곡을 선보이던 그가 어쿠스틱한 감성, 그리고 몽환적인 바이브로 지코의 보컬이 돋보이기에 이 곡을 추천해본다.
다음 소개할 곡은 ‘Artist’이다. 이 곡의 앨범 소개를 인용하자면 래퍼보단 프로듀서라는 수식어가 더 어울리는 아티스트 지코의 곡으로, 버라이어티한 구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또한 지코의 센스 있는 편곡 능력을 엿볼 수 있는 곡이다. ‘We are Artist’라는 가사처럼 저마다가 갖고 있는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주저 없이 표현하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무더위에 지쳐있고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청량한 여름 힙합곡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밝은 곡이다.
이 곡이 수록된 ‘Television’은 두번째 미니 앨범이다. 지코가 추구하는 음악적 색깔에 대한 끝없는 탐구 결과가 축적된 앨범이다. 또한 타이틀 제목인 ‘Artist’를 볼 수 있듯이 작사, 작곡 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까지도 도맡아서 Artist의 역량을 제대로 과시했다.
다음은 ‘지코’하면 ‘아무노래’, ‘아무노래’하면 ‘지코’가 떠오르는 대표 수식어이자 대표곡인 ‘아무노래’다. 아무노래는 2020년 1월에 발매를 한 곡이다. 가사의 일부를 보면 [아무 노래나 일단 틀어 / 아무거나 신나는 걸로 / 아무렇게나 춤춰 / 아무렇지 않아 보이게 / 아무 생각 하기 싫어 / 아무개로 살래 잠시] 으로 반복되는 가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이 곡 같은 경우에는 틱톡에 아무노래 댄스 챌린지를 홍보 마케팅으로 내새웠는데 당시 전국민, 해외 사람들이 알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국내 유명 연예인, 틱톡커, 유튜버 뿐만 아니라 중화권 연에인들도 따라하면서 중국에서도 유명세를 탔었다고 한다. 이렇게 2020년 1월에 초대박을 친 ‘아무노래’는 멜론 연간차트 1위를 달성하였고 지코는 연간 1위의 히트곡을 가진 가수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곡은 2022년 07월 27일 날 발매된 따끈따끈한 신곡 ‘괴짜’다. 이 곡은 마지막 발매 앨범 기준으로 2년 만의 컴백이라고 한다. 괴짜의 앨범인 [Grown Ass Kid]의 앨범 소개를 인용하자면 지코는 여전히 트렌드에 민감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할 때 더욱 빛나는 아티스트다. 다른 모든 것이 변할 때도, 변하지 않은 음악 취향과 열정, 에너지는 지코가 긴 공백기를 뛰어넘어 다시금 아티스트로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이유다.
‘괴짜’ 곡을 설명하자면 타이틀 곡으로 지코만의 신나고 흥겨운 바이브가 응축된 트랙이다. 소동으로 난장이 된 괴짜들의 도시를 연상케하는 곡의 테마라고 한다.
지코는 이번 앨범에서도 앨범 전체 프로모션을 했고, 전곡을 작사, 작곡, 편곡에도 참여했다고 해서 더더욱 이 앨범이 기대되는 이유다. 또한 뮤직비디오 역시 이범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포인트가 많다고 한다. 지구 종말을 앞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뮤직비디오는 블록버스터급 규모를 예고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드랍과 함께 터져나오는 후렴의 비트가 너무 좋다고 생각된다. 지코의 신곡 ‘괴짜’를 들으면서 지코의 에너지를 온몸으로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음원강자 지코(Zico) 플레이리스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