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빅 데이터 인재양성을 위해 공공 빅데이터 일경험 청년인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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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빅데이터 일경험 청년인재 모집 안내문

빅 데이터라는 단어를 최근 몇 년간 수없이 들었다. 빅 데이터란 정확히 무엇일까? 빅 데이터는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데이터 수집, 관리 및 처리 소프트웨어의 수용 한계를 넘어서는 크기의 데이터를 말한다. 빅 데이터의 사이즈는 단일 데이터 집합의 크기가 수십 테라바이트에서 수 페타바이트에 이르며, 그 크기는 끊임없이 변한다.

빅데이터 하면 우선적으로 떠오르는 회사들이 있을 것이다. 바로 실리콘밸리의 IT기업들이다. 대표적으로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이 있다. 아마존은 고객의 구매내역을 모두 데이터베이스화시켜 고객이 필요한 다음 구매물품을 추천하는데 이용한다. 이런 빅 데이터의 활용을 통해 아마존은 고객별로 ‘추천 상품’을 표시한다. 아마존의 추천 상품처럼 구글 및 페이스북도 이용자의 검색내역뿐만 아니라 사진과 동영상 같은 비 정형적인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서도 맞춤형 광고를 제시한다.

또 최근 필자가 유용하게 쓰는 기능 중 하나가 구글 번역이다. 해외여행이 이토록 자유로워진 것에는 구글 번역이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구글 번역은 구글의 대표적 빅 데이터 활용 사례이다. 구글은 수억 개의 문장과 번역문들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유사한 문장과 어구를 데이터와 대조하여 추론해 나가는 방식의 통계적 기법을 개발했다. 빅 데이터의 활용은 자동 번역 프로그램의 번역의 질과 정확도를 기존의 방식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진보시킨다.

필자는 마케팅 부서에 속해있다. 마케팅 자료로서의 빅데이터는 매우 중요하다. 기업에서는 소비자들의 진입경로와 기존 구매내역 등을 활용하여 앞으로의 기획전략에 활용한다. 소비자들이 시장에 기대하는 부분을 미리 파악하여 충족시켜 줌으로써, 기업은 도태되지 않고 계속 생존할 수 있게 된다. 또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의 중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고 있으며 세계 주요 국가에서는 이에 발맞춰 데이터 관련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향후 3년간 빅데이터 플랫폼 10개소, 빅데이터 센터 100개소가 설립될 예정이며,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혁신 추진사례가 확대되어 데이터 전문 인력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직원 채용 시 경험이 있는 경력직을 선호함에 따라 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년들이 관련 직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을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사업을 통하여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행정, 공공기관에는 데이터 전문교육을 받은 인력을 지원하고 데이터 전문가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는 경력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5월 8일부터 21일까지 공공분야 빅데이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일 경험 청년인재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데이터 관련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빅데이터 분석기술 및 프로젝트 기반 실습 등 2개월간의 전문교육과 함께 취업지원 컨설팅도 지원된다. 또한, 행정, 공공기관에서 4개월 또는 6개월까지 실무 경험 기회를 제공하여 프로그램을 마친 참가자들이 바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실무형 데이터 인재로 양성해 나갈 예정이다.

별도의 참가자 부담 비용은 없으며, 기관 배치 후에는 월 160만 원의 훈련지원금이 지급된다. 참가자는 ‘일 경험 수련생’으로서의 지위를 가진다. 배치기관에서는 데이터 수집, 전처리, 분석, 시각화 등 빅데이터 분석 관련 업무를 경험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주 5일 하루 8시간(09:00∼18:00)이다. 신청 자격은 만 15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며, 학력 및 전공 제한은 없다.

경찰청에서는 청년 인턴을 활용하여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인 치안 관련 공공데이터 수집, 연간 체감안전도 및 치안고객만족도 분석, 범죄 등 치안지표와의 상관관계 분석 등을 수행하고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5대 작물의 직불금 신청 정보, 드론 영상 정보 등의 생산 관련 데이터와 기상정보, 병해충 정보 등의 환경 관련 데이터를 융합하여 생산량 예측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재영 행정안전부 정부 혁신조직실장은 “이번 공공 빅데이터 청년인턴십이 행정•공공기관에는 부족한 데이터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이고 정교한 행정 수행을 가능하게 하고, 청년들에게는 데이터 전문가로 길을 열어 주는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취업지원 컨설팅, 상담 센터 운영 등 참가자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