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였다.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하였다. 7호선 이수역이 침수되었고, 2호선 삼성역, 사당역, 3호선 대치역 등에서 누수가 일어났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였다.
이번 폭우 북쪽의 찬 공기, 남쪽은 더운 공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전선 부근에는 강한 비가 내리게 되는데 전선 주위로 좁은지역에 많을 비를 내린다. 이로인해 수도권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1시간동안 141.5mm의 비가 내려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80년만에 경신하였다. 이전의 기록은 1942년 8월 5일의 118.6mm이다. 강남구에도 시간당 강수량이 116mm에 달해 1964년 이후 서울 시간당 강수량 2위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위와 같은 폭우가 발생할 때마다 큰 피해를 입는 고질적인 침수 지역이다. 가장 큰 이유는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강우량이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에 예방 대책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남역 일대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서초와 역삼에서 내려오는 물이 고이는 항아리 지형이다. 또한, 반포천 상류뷰 통수능력이 부족해 침수가 잦다. 빗물 흡수가 안 되는 아스팔트가 많고 서운로 하수관로로 빗물이 집중되어 맨홀 뚜껑이 열리고 하수가 역류하곤 한다.
잦은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를 막기위해 서울시는 2015년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을 발표하였다.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을 하였고, 지하배수시설 유역분리터널 공사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예산과 설계 문제로 인해 공사는 계속 지연되었다. 201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공사는 2024년까지 연장된 상태이다. 현재는 시간당 95mm의 강우를 방어할 능력을 확보하였지만 이번과 같은 폭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침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하수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하수구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은 배수구의 흐름을 방해하여 역류 피해를 발생시킨다. 또한, 하수구에 쌓인 쓰레기의 악취를 막기 위해 많은 배수구에 덮개를 덮어논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덮개가 빗물이 배수구로 빠지는 것을 막아 침수 피해를 악화시킨다.
자신의 거주지가 저지대와 같이 침수가 예상되는 곳이라면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 등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주거지 주변 배수로, 빗물받이를 수시로 점검하여야 한다. 혹시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이미 입은 경우, 가장 먼저 누전 차단기를 내리고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이 빠진 뒤에도 바로 차단기를 올리는 것은 위험하니 언제나 감전을 주의해야한다. 물에 잠긴 맨홀, 신호등, 가로등 등 전기 시설의 접근을 자제하여야 한다.
사전에 호우를 대비해두면 재산과 인명피해를 모두 줄일 수 있다. 안전한 여름을 위해 호우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8월 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발생하였다. 7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도 발생하였다. 7호선 이수역이 침수되었고, 2호선 삼성역, 사당역, 3호선 대치역 등에서 누수가 일어났다. 행정안전부는 9일 오전 1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하였다.
이번 폭우 북쪽의 찬 공기, 남쪽은 더운 공기가 만나 정체전선이 만들어져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전선 부근에는 강한 비가 내리게 되는데 전선 주위로 좁은지역에 많을 비를 내린다. 이로인해 수도권 지역에 기록적 폭우가 발생한 것이다.
이날 동작구 신대방동에는 1시간동안 141.5mm의 비가 내려 시간당 강수량 최고치를 80년만에 경신하였다. 이전의 기록은 1942년 8월 5일의 118.6mm이다. 강남구에도 시간당 강수량이 116mm에 달해 1964년 이후 서울 시간당 강수량 2위를 기록했다.
서울 강남지역은 위와 같은 폭우가 발생할 때마다 큰 피해를 입는 고질적인 침수 지역이다. 가장 큰 이유는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강우량이지만, 기후 변화로 인한 국지성 집중호우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에 예방 대책이 미흡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강남역 일대는 주변보다 지대가 낮아 서초와 역삼에서 내려오는 물이 고이는 항아리 지형이다. 또한, 반포천 상류뷰 통수능력이 부족해 침수가 잦다. 빗물 흡수가 안 되는 아스팔트가 많고 서운로 하수관로로 빗물이 집중되어 맨홀 뚜껑이 열리고 하수가 역류하곤 한다.
잦은 강남역 일대 침수피해를 막기위해 서울시는 2015년 ‘강남역 일대 및 침수취약지역 종합배수 개선대책’을 발표하였다. 잘못 설치된 하수관로를 바로잡는 배수구역 경계조정을 하였고, 지하배수시설 유역분리터널 공사를 추진하였다.
그러나 예산과 설계 문제로 인해 공사는 계속 지연되었다. 2016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공사는 2024년까지 연장된 상태이다. 현재는 시간당 95mm의 강우를 방어할 능력을 확보하였지만 이번과 같은 폭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개인의 입장에서 침수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간단한 방법 중 하나는 하수구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것이다. 하수구의 담배꽁초와 쓰레기들은 배수구의 흐름을 방해하여 역류 피해를 발생시킨다. 또한, 하수구에 쌓인 쓰레기의 악취를 막기 위해 많은 배수구에 덮개를 덮어논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덮개가 빗물이 배수구로 빠지는 것을 막아 침수 피해를 악화시킨다.
자신의 거주지가 저지대와 같이 침수가 예상되는 곳이라면 모래주머니나 물막이 판 등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주거지 주변 배수로, 빗물받이를 수시로 점검하여야 한다. 혹시 호우로 인해 침수피해를 이미 입은 경우, 가장 먼저 누전 차단기를 내리고 대피하는 것이 우선이다. 물이 빠진 뒤에도 바로 차단기를 올리는 것은 위험하니 언제나 감전을 주의해야한다. 물에 잠긴 맨홀, 신호등, 가로등 등 전기 시설의 접근을 자제하여야 한다.
사전에 호우를 대비해두면 재산과 인명피해를 모두 줄일 수 있다. 안전한 여름을 위해 호우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