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이라고 외출할거야? 홈파티하자! 홈 파티 메뉴 추천, 간단한 레시피

할로윈데이는 매년 10월 31일, 그리스도교의 축일인 만성절 전날에 영미권에서 다양한 복장을 갖춰입고 벌이는 축제다. 본래는 핼러윈(Hallow)의 비표준어인데, 한국에서는 할로윈이라고 부른다.
‘Hallow’는 앵글로색슨어로 성인을 뜻한다. 그래서 의미는 모든 성인 대축일 전야제를 뜻하는 ‘All Hallows’ Even(ing)’이 줄여진 ‘Halloween’이 되었다. 11월 1일을 새해 첫 날로 기념하기 때문에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이승으로 돌아와 본인의 몸으로 들어온다고 믿었다고 한다. 그래서 죽은 영혼들에게 본인들을 감추기 위해 귀신, 괴물, 유령 등 분장을 하는 풍습이 생겼다.
‘잭오랜턴(Jack-O’-Lantern)’은 할로윈하면 떠오르는 큰 호박의 속을 파내고 눈, 코, 입을 도려내서 악마의 얼굴인 듯 형상을 갖추고 속에 초를 고정시킨 것이다. 거미줄이나 검은 고양이 등 할로윈을 상징하는 여러 장식물 또한 이용해 집을 꾸미기도 한다. 아이들은 유령, 마녀, 괴물같은 복장으로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과자 안 주면 장난칠거야!’ 라는 의미인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라고 외친다.
미국에서는 할로윈이 다가오면 가정에서 커다란 호박의 속을 파낸 잭오랜턴을 만들고, 호박의 속으로 호박파이, 호박 빵을 만들어먹는다. 구운 호박씨도 즐겨먹기도 한다. 아이들을 위해서 사탕, 쿠키, 초콜릿처럼 달콤한 간식도 준비한다. 애플파이 같이 사과로 만든 간식이 유명하고 눈알, 거미, 박쥐 같은 징그럽고 오스러운 젤리도 준비한다. 코로나19 사태로 몇년간 예전만큼 할로윈 축제의 분위기가 나오지 않았지만, 다가올 할로윈에는 예전의 할로윈축제 분위기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친구, 연인, 가족끼리 홈파티를 하는 사람들도 많아 지고 있다. 아직 코로나 19가 종식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사람이 많은 곳을 가기 꺼려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홈파티에 제격인 메뉴들을 추천해보려 한다. 먼저, 파티에서 빠질 수 없는 케이크를 추천한다. 그래도 할로윈데이라고 호박 미니 머핀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단호박 머핀 케이크는 직접 만드는 방법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단호박 속을 파내고 전자레인지에 5~7분정도 돌리거나 찜기에서 적당히 익힌 후 믹섭기에 넣는다. 달걀 4개, 녹인 버터, 바닐라 익스트랙 2t, 시나몬 가루 2t를 함께 넣어 돌린다. 그럼 단호박 소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제 이를 빵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밀가루, 설탕, 베이킹소다를 넣고 섞어주고 머핀틀에 넣어준다.
이 과정을 하기 전에는 반드시 오븐을 예열해둔 상태여야 한다. 머핀틀에 넣었다면 오븐에서 25~30분정도 구워낸 뒤 식혀준다. 그리고 위에 크림치즈와 생크림을 섞고 단호박도 으깨 넣어 크림의 색을 내준다. 그럼 간단한 단호박 머핀 케이크 완성이다.
다음은 감바스 알 아히요다. 필자는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넣어 마지막은 파스타를 넣어먹기도 한다. 팬에 편으로 썬 마늘과 다진마늘 한스푼을 넣고 올리브유를 넉넉하게 둘러준다. 그리고 불을 중약불로 켜서 끓인다는 느낌으로 서서히 익게 한다. 마늘향이 올라올 때 쯤 페퍼론치노 5~8개 정도 으깨서 넣어준다. 그래야만 더 매콤한 요리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우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준다. 방울토마토도 있다면 넣어주는 것이 좋겠다. 어느정도 익었다면 준비해둔 바게트와 먹으면 된다.
파티에서 핑거푸드도 빠질 수 없다. 카나페를 3가지만 만들어도 홈파티 준비는 끝난다. 크래커를 준비하고 양파를 어느정도 다진 후, 물에 담궈 매운기를 뺀다. 그리고 참치통조림에서 기름을 제거하고 참치와 마요네즈, 양파를 섞으며 설탕과 후추로 간을 해준다. 크래커 위에 참치마요와 방울토마토까지 얹어주면 첫번째 참치카나페 완성이다.
두번째는 크래커 위에 슬라이스 치즈 1/4를 올리고 초콜릿을 얹어주면 된다. 간단한데 은근 손이 가는 메뉴다. 마지막은 삶은 계란을 으깨고 마요네즈, 설탕을 섞고 얹어주면 끝이다. 추가적으로 여기에도 양파를 넣어도 된다.
이렇게 간단한 레시피로 요리해먹으면서 집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을 생각해보라. 행복하지 않은가. 할로윈데이라고 외출하는 것도 좋지만 조용히 홈파티를 즐겨도 된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었다. 그럼 글을 마치겠다.
할로윈이라고 외출할거야? 홈파티하자! 홈 파티 메뉴 추천, 간단한 레시피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