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볍게 갈 수 있는 서울 등산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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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볍게 갈 수 있는 서울 등산 코스

<사진> 배낭을 메고 산에 오를 준비를 하는 여성의 모습의 이미지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말했듯이 나는 주말 등산을 취미로 즐겨 한다. 원래는 운동에 관심이 많이 없었는데 주변 지인들의 추천으로 등산을 한번 갔다가 취미가 된 케이스이다.

등산의 효과를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심장, 폐, 뼈를 강하고 튼튼하게 만든다고 한다. 또한 관절 연골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등산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장점이 가득한 등산에 매력을 느꼈고 정상에 도달하면 전망과 성취감은 이로 말할 수가 없다.

요즘 등산 초보자를 등산+어린이의 합성어인 등린이라고 자주 표현한다. 나 또한 등산 초보자지만 나와 같은 등산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 즉 등린이분들도 쉽게 갈 수 있는 등산 코스를 몇 개 알려주고자 글을 작성한다.

제일 먼저 소개할 산은 <남산>이다. 위치는 서울특별시 중구와 용산구의 경계에 있다. 남산의 뜻은 앞산을 뜻하며, 유래는 조선시대의 궁궐인 경복궁에서 바라보면 앞에 남산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산의 등산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용산구에 거주하는 용산구민이라 후암동 방향을 기준으로 알려드릴까 한다. 후암동 방향 언덕으로 올라가면 남산 도서관을 발견할 수 있다. 남산 도서관을 기준으로 왼쪽으로 걸어 올라가면 산책로를 발견할 수 있는데, 그곳에서부터 정상까지 걸어 올라가면 대략 20분 정도 소요된다. 또 다른 코스로는 남산 도서관 기준 왼쪽으로 걸어가면 계단 코스로 올라갈 수 있다. 계단 코스 같은 경우에는 무한도전 등 TV 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나와서 익숙한 분들도 계실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코스는 남산 도서관 기준 오른쪽 방향 코스이다.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남산둘레길로 빠지는 코스가 있는데 코스가 원만하고 풍경도 예뻐서 한번 쯤 가보셨으면 한다. 또한 가볍게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주말에 가족들이랑 놀러가는 것을 추천한다.

두번째로 소개할 산은 <서대문 안산>이다. 이 산은 경기도 안산이라는 지역명이랑 이름이 똑같아서 많은 분들이 혼동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안산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산이다. 안산 같은 경우에도 비교적 낮은 산에 속하지만 면적이 넓어서 볼 거리도 많고 초보자가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안산은 일반 등산 코스 보다는 안산 자락길이 더 유명하다고 생각한다. 안산 자락길의 코스는 구간별로 아까시숲, 메타세콰이어숲, 가문비나무숲, 자락길 전망대, 북카페 쉼터 등 다양하게 있다. 그중에서 추천하고 싶은 코스는 바로 메타쉐쿼이아 숲 코스이다. 대도시에서 숲을 보기는 많이 어려운 요즘, 안산 자락길의 메타쉐쿼이아숲 코스에 도달하면 웅창한 나무들이 뻗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는 아쉽게도 여름에 가서 웅창한 숲을 보지는 못했지만 가을에 간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장관이 따로 없다고 한다. 봄/가을에 선선할 때 이 메타쉐쿼이아 숲의 바람을 느끼면서 걸어보는 것도 또 하나의 힐링이라 생각한다.

세번째로 소개할 산은 이전 글인 서촌 마을 탐방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인왕산>이다. 인왕산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산 중 한 곳이어서 또 한번 자세히 글을 작성해볼까 한다. 인왕산은 서울 종로구와 서대문구 홍제동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이다. 인왕산 같은 경우에는 주말 등산으로 유명한 곳이다. 인왕산 같은 경우에는 주변 지인에게 추천을 받고 간 산이어서 더욱 기대감을 안고 등산을 했다. 중간에 위치한 범바위까지는 원만해서 가볍게 등산할 수가 있다. 하지만 범바위 이후에 치마바위 구간 부터는 기암괴석이나 암벽 지형이 등장하므로 주의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 나도 처음에 오를 때는 겁이 났지만 그 구간을 넘기고 나면 서울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엄청난 광경과 성취감에 가장 기억에 남은 산 중 하나이다.

인왕산은 야등, 즉 야간 등산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저녁시간대 되면 성곽 주변에 조명이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또한 인왕산에서 바라보는 서울 밤 전경이 사람을 기분 좋게 한다고 한다. 인왕산 야등은 한번도 해본 적이 없지만 날이 괜찮을 때 한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태다.

그 외에도 아차산, 구룡산, 응봉산 등 다양한 산들이 서울에 존재한다. 등산의 매력에 한번 빠지게 되면 헤어나올 수 없게 되는 것 같다. 만약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 혹은 등산을 해보고 싶은데 망설여지는 분들은 서울에 있는 낮을 시작으로 하나씩 오르는 것을 추천드린다.

주말에 가볍게 갈 수 있는 서울 등산 코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