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씨의 마약 연루설로 연예계가 떠들석하다. 경찰은 황하나씨와 함께 박유천씨가 마약을 한 것으로 수사를 진행중이다. 박유천씨는 억울하다며 변호사를 통해 적극적으로 방어를 하고 있다. 과연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바라 볼까?
후광효과
Halo effect 라고도 불리는 후광효과는 일부를 전체로 평가하는 심리를 말한다. 쉽게 말하면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를 보면 마음씨도 좋고 배경도 좋을 것이라고 판단해버리는 것이다. 이번 박유천씨 마약사건은 이런 펜들에게는 후광효과가 엄청나게 영향을 끼친다. 연예인은 기본적으로 외모가 좋다. 이는 박유천씨의 마음도 좋을것이라고 착각하게 해준다. 물론 실제 박유천씨 마음씨가 어떤지는 필자는 모른다.
매몰비용의 오류
콩코드의 오류라고도 한다. 그동안 시간과 비용을 투자한 것이 아까워서 물러설 때 물러나지 못한다는 심리개념이다. 콩코드는 초음속 비행기로 유럽에서 천문학적인 투자를 해서 운영을 했다. 적자가 계속 누적되었는데도 그동안 투자한 것이 있어서 그것이 아까워 철수를 못하던 사업이었다. 결국 콩코드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났는데, 재벌들이 타고 있었다. 피해보상이 불가한 상황이 되자 파산하게 된다. 이것이 콩코드의 오류, 매몰비용의 오류다.
박유천씨의 펜이라면 그동안 오랫동안 오랫동안 그를 응원해 왔을 것이다. 그들은 쉽게 박유천을 비난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동안 투자한 시간과 돈과 열정이 아까울 수 있기 때문이다. 박유천씨가 이 사실을 잘 안다면, 자신이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인터뷰는 크게 성공 할 수 있다.
초두효과와 최근효과
초두효과는 처음에 한 이야기만 기억하는 것이다. 최근효과는 마지막의 이야기만 기억하는 것이다. 박유천씨가 인터뷰를 통해 대대적으로 자신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공표했다. 만약 제대로 초두효과가 발휘된다면 대중은 이 부분만 기억 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박유천씨의 펜들은 더더욱 그렇다. 최근효과는 요즘 나오고 있는 기사들인데, 임팩트가 처음보다 적은 느낌이다. 다른 뉴스들에게 묻혀질 수도 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박유천씨의 전략은 굉장한 성공이 될 수 있다.
만약 이런 심리적 개념을 알고 박유천씨가 언론보도 발표를 한 것이라면 굉장히 똑똑한 사람일 것이다. 아니면 주변에 아주 기민한 조언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과연 박유천씨와 황하나씨의 마약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