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션 플라스틱 전문 기업 igus GmbH (이하 이구스)가 ‘제11회 마누스 어워드’ 개최를 발표했다. 마누스 어워드는 플라스틱 베어링의 우수 적용 사례를 선정하는 행사로 35개국 전 세계 이구스 지사에 접수된 모든 베어링 애플리케이션이 그 대상이다.
과학, 산업, 미디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플라스틱 베어링으로 인한 기술적, 경제적 효과를 가장 잘 설명하는 사례에 금, 은, 동상을 선정, 각각 5000유로, 3000유로, 1000유로를 시상한다. 또한 2020년부터 지속해오고 있는 이구스의 그린 캠페인과 관련해 환경친화적 사례들에 대해서도 그린상을 별도 수상한다.
◇ 해를 거듭할수록 유명해지는 마누스 어워드… 누적 참가자 수 3000명 육박
플라스틱 베어링의 사용은 다양한 산업 분야를 넘어 쓰레기 수거 차량, 포장 기계, 항공 좌석과 같이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되는 추세다. 금속 베어링보다 가볍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무엇보다 별도 윤활이 필요 없어 친환경적이라는 게 주된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이구스 베어링 사업부 김성우 이사는 “이렇게나 다양한 산업 분야와 애플리케이션에 이구스 폴리머 베어링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며 “마누스 어워드를 통해 플라스틱 베어링의 긍정적 효과를 널리 알리고 이를 알릴 수 있도록 기여해 준 전 세계 설계 엔지니어분들께 보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마누스 어워드는 현재 누적 참가 수 3000명을 넘기며 직전 출품 사례의 경우, 41개국 총 582개 적용 사례로 최고 참가자 수를 기록한 바 있다. 내년 2월 10일까지 접수된 사례를 취합해 2023 하노버 산업 전시회의 이구스 부스에서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편 직전 대회 금상으로는 캐스보러(Kässbohrer GmbH) 크롤러에 장착된 기존 금속 베어링을 이구스 폴리머 베어링으로 대체한 사례가 뽑혔다. 4개 진동 엑셀의 금속 베어링이 유발하는 먼지, 분진 점착 문제에 이어 잦은 유지보수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구스의 폴리머 베어링, iglidur TX1을 대체 적용한 케이스다.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재질 선정과 테스트 과정을 거쳐 전에 없던 치수의 대형 사이즈 제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심사위원들로부터는 ‘특장차에 플라스틱 베어링이 적용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편견을 깬 획기적 시도’라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