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핫한 손석구! 추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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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손석구는 범죄도시2 촬영을 위해 10kg를 증량하였다.

요즘 핫한 손석구! 추앙해
추앙이라는 단어를 아는가? 추앙은 높이 받들어 우러러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드라마 <나의해방일지>에서 염미정(배우 김지원)이 구씨(배우 손석구)에게 “날 추앙해요. 난 한번도 채워진 적 없다. 조금 있으면 겨울이다. 겨울이 오면 살아있는 건 아무 것도 없다. 그렇게 앉아서 보고 있을 것도 없다. 공장에 일도 없고 낮부터 마시면서 쓰레기 같은 기분 견디는 거 지옥 같을거다. 당신은 어떤 일이든 추앙해야 한다. 날 추앙해. 사랑으론 안돼. 추앙해라.” 라고 하며 일상 속에서 들어본적도 없는 ‘추앙’이란 단어를 쓴다. 그러면서 일하는 시간 외에는 술에 빠져만 살던 구씨가 조금씩 변화하며 추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시청자들은 구씨를 맡은 손석구에게 매력을 느끼며 추앙하기 시작한다.

손석구는 1983년 2월 7일 충남 대전 중구에서 태어났다. 키는 179cm에 몸무게는 80kg로 체격이 좋은 편이다. 손석구는 2017년 드라마 <센스8 시즌2>로 데뷔했다. <마더>, <슈츠>, <최고의 이혼>, <60일, 지정생존자>, <멜로가 체질>, , 최근 종영한 <나의 해방일지>까지 드라마에 출연했다. 그 중 는 손석구가 가장 애정하는 작품이라고 한다. 군대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최대한 그 점을 녹여내려고 했던 작품이라 애정이 많이 간다고 했다. 그의 필모그래피이다. <결혼식>, <뺑반>, <소녀심청>, <연애 빠진 로맨스>, <언프레임드>, <범죄도시2>로 최근 영화 <범죄도시2>는 강해상이라는 악역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엄청나다. <범죄도시2>에서 강해상 역을 맡기 위해 10kg를 증량했다고 한다. 그래서 두툼한 몸통과 범죄를 저지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손석구는 배우의 꿈보다는 다큐멘터리 감독을 꿈꾸었다고 한다. 중학생 때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시카고 예술대학교에서 미술과 영화를 공부했다. 연기보다는 연출에 관심이 많았던 손석구는 이왕 군대를 가는 김에 많은 걸 경험하고 싶었다며 이라크 파병에 지원을 해서 다녀왔다고 한다. 군대를 다녀와서는 농구를 좋아해 농구선수도 되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배우생활을 하기 전 연 매출 55억의 제조업체를 운영 중에 있어 모두들 추앙을 멈추고 싶어도 멈추질 못하고 있다.

손석구는 인터뷰에서 “재미있는 삶을 살고 싶다. 과감하고 솔직한게 재미있다. 나이 마흔을 바라보며 현실적인 연애를 하는 것 같다.” 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를 좋아하는 팬들은 아저씨를 좋아하게 되버렸다며 덕통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손석구는 당황하며 “마흔살 좋아할 수도 있다. 그래도 최대한 10살 연하까지 가능할 것 같다. 20대 나름이겠지만 정신연령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야기한 바 있다.

덕통사고라는 단어가 언급됐으니 관련된 한 잡지사 에디터의 에피소드가 생각났다. “손석구 배우를 인터뷰 했다. 대답들이 시니컬했고 멋지고 섹시했다. 인터뷰를 끝내고 집에 가려고 차를 탔다. 손석구 배우가 차 창문을 두드리더니 별말도 없이 부채를 주며 가지라고 했다. 그러고는 가버렸다. 사인도 없는 영화 판촉용 부채였다. ‘대체 왜 줬을까?’ 그 생각을 아직까지 하고 있다.”, “아, 이게 교통사고구나. 내가 유부남이라 다행이다.”며 손석구의 매력에 빠진 것을 알 수 있다.

손석구의 출연작 <멜로가 체질> 에서도 그의 매력을 알아차린 사람들이 있다. 드라마<멜로가 체질>은 30대의 현실적인 고충과 로맨스가 담긴 드라마다. CF감독 역할을 맡아 촬영 현장에서는 막말하는 막무가내 감독이지만, 봉사를 다니는 반전을 보여주는 엉뚱한 캐릭터이다. 배우 전여빈과 티키타카 호흡이 좋아 보고 있으면 흐뭇해진다.

또한 <멜로가 체질>의 손석구를 생각하면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장면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배우 전여빈과 술을 마시는 장면이다. “Here’s looking at you, kids. 카사블랑카에 나오는 대사인데 캬.. 우리나라에서 참 멋지게 번역됐지. 당신의 눈에 뭐가 보이든 나는 당신의 눈동자에 건배” 하며 전여빈의 눈에 잔을 갖다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필자는 이런 손석구의 담담한 연기가 좋다. 버는 족족 봉사를 하고 기부를 하는 모습인데 일상이 지루하지 않은 모습을 배우 손석구가 표현을 참 잘하는 것 같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는 어떠한가. 필자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손석구라는 사람에게 귀여움을 느끼고 두근거림을 느낄정도 였다. 이 영화는 가벼운 만남을 추구하며 데이팅 어플을 통해 만난 두 남녀가 연애인 듯 아닌듯 애매하고 미묘한 관계를 이어나가며 생기는 로맨스 장르의 영화다. 실제로 손석구는 “나는 멜로를 좋아한다. 코미디도 좋아한다. 두가지를 합한 로맨틱 코미디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 라고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그래서 일까. <연애 빠진 로맨스>에서 한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고 몰두하고 잘 안되면 어떻게든 잘 되보려 메달리는 모습이 현실성이 넘친다. 손석구는 이 작품 속의 캐릭터가 자신과 실제로 가장 많이 닮은 인물이라고 밝힌 적도 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티빙에서 다시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천만 관객 달성한 <범죄도시2>는 금천서 강력반은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으로 베트남에 가게 된다. 현지 용의자에게서 수상함을 느끼고 베트남에서 한국인이 한국인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범죄자 강해상(손석구)이 복수하러 한국에 들어와서 벌어지는 일을 풀어낸 영화다.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몰입하게 만들었고 배우 손석구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영화이다. <범죄도시>에서도 악역과 전혀 연관성이 없어보이는 윤계상이 악역을 맡게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범죄도시2>에서도 악역을 캐스팅할 때 감독은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연기를 사실적으로 하는 배우라 염두에 두고 있었다. 손석구 배우는 무섭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하고 착하기도한 묘한 느낌을 받았다. 열정적이고 순수한 모습에 끌렸다. 함께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잠잠했던 한국영화시장에 붐을 일으킨게 아닌가 싶다.

배우 손석구는 아무렇지 않게 현실성 넘치게 연기하는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 잡은게 아닐까?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됐을 때의 느낌처럼 손석구의 앞날도 화사하게 피우길 바란다. 흥행하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요즘 핫한 손석구! 추앙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