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 그 피해와 원인, 기후위기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지난 이틀 동안 서울은 끝도 없이 내리는 폭우로 인해 여기저기 피해가 심각했다. 이번 폭우는115년만의 기록적 폭우라고 한다. 국지성 폭우가 서울과 경기 지역을 강타하면서 단 하루 만에 차량 1천여 대가 침수되었다는 피해 접수가 들어오기도 했다. 또한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맨홀이 열려 한 남매가 맨홀에 바져 실종되기도 했다.
현재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11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었다고 한다. 이재민은 서울, 경기, 강원에서 548세대 982명이 발생했으며 대부분 학교와 체육관 등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한다. 또한 폭우에 취약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한 가족이 폭우로 인해 사망하여 서울시는 지난 10일 지하, 반지하 주택을 건축 전면불허하는 정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폭우의 원인은?
그렇다면 이러한 폭우의 원인은 무엇일까? 왜 하필 중부 지방에만 집중적으로 내리는 것일까? 기상적인 원인은 티베트 고기압과 만주, 연해주에 있는 저기압 소용돌이 그리고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서로 충돌을 해서 강력한 장마가 오게 된 것이다. 이로 인해 서울은 엄청난 비가 쏟아지게 된 것이다.
우리나라 동쪽에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인근 기류 흐름을 저지하여 한반도로 찬 공기가 유입됐는데, 대기 상층에 유입된 찬 공기가 대기 하층의 뜨거운 수증기와 충돌하여 강력한 비구름대가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그러한 대기 상하층 공기의 충돌이 서울에 집중 폭우가 쏟아진 직접적 원인이라고 기상청은 보고 있다.
서울, 특히 강남이 침수된 이유는 강북은 산과 언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침수 피해가 적은 반면 강남의 경우, 수심 이하 고도이기 때문에 둑이 무너지면 금방 물에 잠기게 되는 구조이다. 특히나 강남은 강보다 땅이 낮기 때문에 둑이 무너지거나 하수도가 넘치면 비 피해를 금방 입게 되는 것이다.
또한 서울 중에서도 남쪽 지역에 비가 집중된 것은 이번 장마전선의 비구름대가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얇은 띠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서울의 북쪽보다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놓인 남쪽에 더 많은 비가 쏟아진 것이다.
폭우와 기후위기의 연관성은?
기상청은 이번 폭우가 세계적인 기후 위기 현상과도 큰 틀에서는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변해가는 열적 상황으로 인해 수증기량이 매우 많아지고 해수면의 온도도 높아지고 있다. 폭우가 기후 위기 때문이라고 단정 지어 말할 수는 없으나, 기후 위기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서울 폭우의 피해와 그 원인, 기후위기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원래 비는 고마운 존재이다. 마른 땅에 물을 내려 농작물을 무럭무럭 자라게 도와줘 사람들의 양식을 책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뭐든 적당한 것이 좋다고 하지 않던가.
지난 이틀 동안의 폭우는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일으키고 말았다. 이러한 폭우는 기후위기와도 연관성이 있다. 원래의 인간을 도와주는 비는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불러온 기후위기로 인해 재앙을 불러 일으키고 말았다. 지금부터라도 기후위기를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개인과 국가들이 다같이 힘을 합쳐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서울 115년만의 기록적인 폭우, 그 피해와 원인, 기후위기와의 연관성에 대하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