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부터 아침까지 무박 2일간 한강의 야경을 즐기며 걸을 수 있는 한강나이트워크가 7월27일부터 7월28일까지 진행된다. 7월17일 해가 질 무렵인 오후5시부터 다음 날 아침 8시까지 밤새도록 진행되는 행사이다.
여의도 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출발해서 다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되는데 구체적인 참가코스는 42K, 25K, 15K 세 가지로 나뉜다. 42K (제한시간 11시간)코스는 20시 출발하는 코스로 15개의 한강다리를 모두 걷는 나이트워크 대표 코스라고 한다. 25K(제한시간 6시간30분) 코스는 23시에 출발하는 미들 코스, 15K(제한시간4시간) 코스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이지코스로 19시에 출발하는 A코스와 24시에 출발하는 B코스 중에 선택 가능하다.
참고로 전 종목 참가자는 몇 가지의 준비물을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물병과 간식을 수납할 수 있는 가방, 물500ml, 일정 칼로리 이상의 간식, 부착 가능한 발광체, 휴대폰과 비상금을 지참하길 바란다. 위험한 운동은 아니지만 장시간 걸어야 하기 때문에 물은 꼭 필요하고,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이다.
한강의 야경과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밤샘 걷기로 비경쟁 장거리 걷기를 경험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신청 코스를 완보할 수 있는 체력과 정신력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싶거나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고 싶다면 꼭 참가하길 바란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가할 수 있지만 청춘이라면 한 번쯤은 도전해 볼만하지 않을까? 혼자서 참가하기 어렵다면 친구들과 같이 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밤을 새면서 참가할 수 있는 행사는 한강나이트워크가 유일하지 않을까 싶다.
필자는 평소에도 야경을 좋아하고 공원 산책을 자주 즐기는 편이다. 그래서 작년에 참가하려고 했었는데 그러지 못했다. 그 아쉬움이 아직까지도 남아있어서 이번 행사에는 꼭 참가하고 싶다. 친구들과 함께 참가하면 힐링도 할 수 있고 서로 경쟁하면서 좀 더 열심히 걸을 수 있을 것 같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 학교에서 단체로 걷기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는 게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생각보다 긴 거리를 걸었다. 그 때 정말 힘들었고 중간에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 완주를 하고 나서는 너무나 뿌듯했다. 이 때의 느낌을 다시 느껴보고 싶어 이번 행사에 더 참가하고 싶은 마음이다.
고등학교 이후로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을 한 적이 없어서 요즘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진 것 같다.이번 한강나이트워크에 참여해서 내 한계에도 도전해보고 건강도 챙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2016년부터 진행되어 온 행사이지만 매년 정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마도 작년에 참가했었다면 올해도 참가하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올해 한강나이트워크에도 많은 분들이 참가해서 뜻 깊은 추억을 남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