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로 즐기는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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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로 즐기는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

도시에 사는 반려견들에게 오프리쉬의 기회는 흔치 않다. 안전상의 문제와 더불어 도시에서 반려견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널찍한 공간을 찾는 것도 사실상 힘들다. 반려인들이 생각하는 반려견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을 방문하고 싶다면 적어도 서울 외곽의 애견카페를 방문해야 된다. 반려인구가 증가하면서 많은 애견카페들이 생겨났다. 반려견들에게 놀이터가 많이 생겨난 것은 좋은 일이지만 단점도 존재한다. 너무 터무니없는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거나 반려견들에 대한 관리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카페들도 존재한다.

이렇게 갈 곳 없는 반려인과 반려견들을 위해 서울시가 직접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반려견 놀이터는 총 9곳이다. 광진구, 마포구, 동작구, 도봉구, 송파구, 영등포구, 구로구, 동대문구에 존재한다. 무료 반려견 놀이터라고 해서 시설이 낙후되거나 좁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사설 애견카페와 마찬가지로 입장할 때 주의할 점과 규칙이 존재한다. 오늘 소개하게 될 반려견 놀이터는 마포구에 위치한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이다.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는 바닥이 모래로 이루어져 있고 소형견과 대형견으로 공간을 나눈다. 중형견의 경우에는 체고를 측정해 조건에 맞는 공간으로 들어가면 된다. 문은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이중으로 되어있다. 놀이터를 둘러싸고 있는 울타리는 몸집이 큰 반려견이 넘어갈 수 없을 정도의 높이이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 소형견존과 대형견존 모두 테이블이 있다. 반려견들이 뛰어 놀 때 반려인들은 앉아 있을 수 있고, 뜨거운 햇빛이나 비를 피하기에도 적당하다. 또, 만약을 대비하여 배변봉투가 비치되어있다.

‘월드컵공원 반려견 놀이터’를 추천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 반려견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마련되어있다. 소형견존에는 소형견에 어울리는 조그만한 터널과 공이 준비되어 있다. 대형견존에는 어질리티를 연습할 수 있는 기구들이 새로 생겨났다. 반려견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닌 반려인과 교감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두 번째, 놀이터 가까이에 반려견과 함께 할 좋은 산책 코스가 있다. 놀이터에서 뛰어 노는 것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끼는 반려견들에게는 산책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날씨가 좋을 때는 바로 집으로 가는 것보다 반려견과 함께 주변을 산책하기에도 좋다.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이용수칙이 있다. 첫 번째, 반려견은 관할 구청에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한다. 두 번째, 놀이터에는 반드시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단, 13세 미만 어린이는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세 번째, 놀이터 출입시,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한다. 네 번째, 반려견간 싸움 또는 반려견에 의한 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갖고 항상 주시해야 하며 사고 발생시 피해를 준 반려견 소유주가 책임진다. 마지막으로 맹견, 질병이 있는 견, 발정이 있는 견은 출입을 금지한다. 위의 이용수칙만 잘 지켜준다면 모두가 행복하고 쾌적한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무료로 즐기는 서울시 반려견 놀이터 ‘월드컵공원 반려견놀이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