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 챙겨야할 건 뭐? 내 스타일 선글라스 모음: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le(르)’, 아가일01, 랭01, 크랩아이웨어 The Bikini Vision

무더운 계절, 여름이 왔다. 매년 이런 생각을 하며 지내왔겠지만 이번 여름은 왜 유독 덥게 느껴지는지 모르겠다. 장마철이 지나면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다들 휴가갈 때 필수템을 하나 꼽아보라면 무엇을 꼽겠는가? 여름하면 바다, 수영, 바캉스, 모자 그리고 선글라스가 떠오른다. 사실은 여름뿐만 아니라 사계절 패션 필수템이 되어버린 선글라스다. 어렸을 때 선글라스를 생각하면 잠자리나 파리가 떠오르는 듯한 디자인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유행이 돌고 돌아 다양한 모양의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선글라스 모양을 잠깐 말하자면 각진 얼굴형에게는 라운드형 선글라스, 둥근 얼굴형에는 사각 프레임의 선글라스, 계란형 얼굴에는 무엇이든 어울린다.
모양만 보고 선글라스를 사는 것도 좋지만 선글라스의 주목적인 자외선 차단 기능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가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크림을 바르듯, 눈도 자외선에 취약하기 때문에 자외선을 차단해 보호해야 한다. 자외선을 95% 이상 차단하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에도 유통기한이 있다는 걸 알고 있었나? 선글라스의 렌즈에는 자외선 차단기능이 있는데 계속해서 열에 노출이 되면 변형이 일어나고 자외선 차단 기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자외선 투과율이 20% 이하면 선글라스 기능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글라스는 차량내부에 두지말고 케이스에 넣고 그늘지고 시원한 곳에 보관하자.
필자가 추천하는 선글라스를 소개하겠다. 지극히 개인의 취향이니 본인의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읽어주길 바란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가 되고 있는 젠틀몬스터는 모두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많다. 그래서 필자도 젠틀몬스터의 ‘le(르)’, 아가일01, 랭01을 소개해보겠다.
젠틀몬스터의 le(르)는 캣아이 형태의 아세테이트 선글라스다. 르는 제니 선글라스로도 유명하다.제니는 젠틀몬스터와 인연이 깊어 하나를 딱 짚어 제니 선글라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르도 그녀가 택한 선글라스 중 하나이다. 과하다싶은 프레임의 곡선과 균형잡힌 볼륨감이 매력적이다. 99.9% UV 차단이 되는 렌즈를 사용했다고 한다. 프레임 정면 147mm, 템플(다리) 길이 142.5mm, 렌즈 가로 52.8mm, 세로 35.7mm, 브릿지 21mm다. 색은 4가지가 있으며 색상마다 주는 느낌이 다르다. 콧대가 없는 사람이 착용하면 흘러내린다는 단점도 있다. 힙한 느낌을 놓치고 싶지 않다면 불편함을 포기해야 한다. 르의 가격은 28만원이다.
젠틀몬스터의 아가일 01은 2021 Pre-Collection에서 선보이는 캣아이 형태의 아세테이트 선글라스이다. 각진 형태의 선글라스가 매력적이다. 99.9% UV 차단이 되는 자이스 렌즈를 사용했다. 둥근 얼굴형의 사람들이 껴도 이질감이 없는 디자인이다.
프레임 정면 144.4mm, 템플 길이 153mm, 렌즈 가로 53.1mm, 렌즈 높이: 36.4mm, 브릿지: 19mm 독특하지만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사이즈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캣아이 형태의 선글라스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스타일리쉬하게 착용할 수 있어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 디자인이다. 유행을 탈 것 같지만 벌써 3년 넘게 출시되고 있는 제품이라 유행이라기 보다는 하나의 제품군으로 자리 잡았다. 아가일 01은 27만원이다.
검은 렌즈가 불편하다고 느껴진다면 오렌지 색상은 어떤가? 실물을 보고 반하고 실제 착용해보고 구매욕구가 상승했던 랭 01(OR)를 추천한다. 앞서 추천했던 제품들은 캣아이 스타일로 특이했다면 랭 01은 라운드 형태의 플랫바 선글라스다. 세로 폭이 짧고 곡선이 강조된 안구가 특징이고, 99,9% UV 차단이 되는 오렌지 틴트 렌즈를 사용했다. 프레임 정면은 150.3mm, 템플(다리) 길이 147mm, 렌즈 가로 64.6mm, 렌즈 높이 47.4mm, 브릿지 18mm다. 검정 렌즈와는 다르게 눈이 살짝 보이는 40% 정도의 틴트 제품이라 답답한 느낌을 줄일 수 있다.
젠틀몬스터 선글라스는 플랫바스타일이 대표적이다. 플랫바스타일은 프레인에 알을 끼운게 아닌 덮는 스타일이라 프레임과 렌즈의 구분없이 매끈하게 만져져 더 시크하고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랭 01또한 플랫바스타일이다. 랭 01의 가격은 24만9천원이다.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렌즈는 젠틀몬스터가 아닌 Crapeyewear 크랩아이웨어 선글라스 제품이다. 해외브랜드로 현재 보이후드라는 편집샵에 입점되어 있다. 구매를 원할시 보이후드 사이트 혹은 크랩아이웨어 해외 사이트에서 직배송 구입을 하는 방법이 있다.
이 곳의 제품들은 특이하고 7080이 생각나는 음영들로 구성되어 있다. 다만 특이해서 평상시에 끼고 다니는 것은 무리일 듯하다. 해변가에 놀러갈 때 한번씩 착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 중 추천하는 제품은 The Bikini Vision 이다. 크랩 서프 팸 Jared Mell의 시그니처 프레임인 매우 두꺼운 아세테이트 구조에 사각 타원형 프레임이다. 프레임은 밋밋하지 않은 무늬가 들어가 있어 얼굴이 밝아 보인다. 사이즈는 49mm/ 21mm/ 145mm다. 볼드한 프레임과 100%UV 차단기능이 특징이다. 색상마다, 구매처마다 가격은 달라 정확한 가격은 알려줄 수 없지만 10만원대 초중반으로 이루어져있다.
뜨거운 여름, 더위를 피하러 휴양지를 간다면 위의 선글라스들을 추천한다. 지극히 필자의 스타일이고 직접 봤을 때 주는 느낌이 강렬한 제품들만 소개한 것이다. 더위 먹지 않게 조심히 다니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뜨거운 여름 챙겨야할 건 뭐? 내 스타일 선글라스 모음: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le(르)’, 아가일01, 랭01, 크랩아이웨어 The Bikini Vision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