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고소한 라떼 카페 추천. 롤러커피, 커피프라자, 이에커피, 카이스샌드위치샵

지금처럼 인스타그램이 활성화 되기 전, 2015년도에는 몇몇 사람들만 인스타그램을 사용했다. 필자는 2014년부터 인스타그램을 하며 인스타그램의 변화과정을 봐왔다. 현재는 맛집, 카페 등을 찾을 때에는 해시태그 서울 맛집, 종로 맛집, 대구 카페 등 다양한 키워드로 검색하면 원하는 정보와 이미지가 바로 나오지만 과거에는 ‘감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사진들이 한가득이였다. 페이스북에 맛집의 사진과 정보가 올라오면 친구를 언급하고 가보자 했던 시대가 지금은 인스타그램에서 정보를 공유한다. 그래서 필자는 점점 바뀌는 인스타감성에 맞는 카페를 선호했었다. 사진이 잘 나오는 곳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활발히 활동하던 시기도 몇 년 가지 않았다. 이제는 사진 뿐만 아니라 맛도 있어야하는 곳들을 찾아다닌다. 필자는 카페를 갈 때에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의 라떼 맛집을 찾아다녔다. 대구에는 수많은 옷 가게와 핫한 카페, 맛집들이 많다. 필자 역시도 대구에 5년정도 살았기에 그 동안의 데이터로 대구 고소한 라떼 맛집을 추천해보도록 하겠다.
먼저, 대구의 라떼하면 가장 많이 말이 나왔던 <롤러커피>를 소개하겠다. 대구 중구 남산동 인쇄골목에 위치한 <롤러커피>는 1,2호선 반월당역과 가까운 편이다. 인쇄골목이라 카페가 존재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점이 들지만 직접 가보면 롤러커피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주택을 개조한 듯 건물 모퉁이에 작게 있다. 매주 일요일이 휴무일이며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영업한다. 메뉴는 에스프레소(3.5), 아메리카노(3.5), 라떼5oz/ 7oz (4.0)가 있다. 평소 먹는 라떼 맛을 원한다면 7oz를 주문하고, 라떼의 진한 맛을 느끼고 싶다 싶으면 5oz로 주문하면 되는데, 필자는 라떼의 진하고 고소함을 선호해서 5oz를 추천한다. 요즘 커피가격이 기본 5천원 이상인데 롤러커피의 커피는 인상된 금액이 4천원이다. 최근 2층도 개방했다고 한다. 또한 사탕수수가 비치되어 있어 단 맛을 원하는 사람들은 한스푼에서 세스푼까지 넣어먹어도 좋을 듯 하다.
다음은 대구 앞산에 위치한 <커피플라자>를 소개하겠다. 매주 수요일이 정기 휴무일이며 오후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내부 인테리어는 왠지 크리스마스가 떠오르는 느낌의 엔틱하고 어두운 분위기로 아늑함을 받을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자리가 없으면 테이크아웃을 해서라도 먹는 커피플라자의 라떼는 고소하고 풍기를 즐길 수 있다. 조용한 분위기이다보니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 대구 앞산 카페거리 근처에는 맛집도 많이 있는데, 후식으로 커피플라자의 라떼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바로 옆 <라겟옴> 카페도 많이 간다. <라겟옴>의 사장과 <커피플라자>의 사장은 부부라 맛이 비슷하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가는 카페로 가면 될 듯 하다. <커피플라자>의 메뉴는 black과 white로 나뉘어져 있다. Black은 에스프레소(4.5), 아메리카노 (4.5)가 있고 white에는 스트롱, 노말, 바닐라가 있다. <커피플라자>는 직접 로스팅을 해서 그런지 커피맛이 좋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먹어보길 바란다.
‘대구 카페’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랐던 곳인 <이에커피>를 소개하겠다. <이에커피공간>는 대구 중구 대봉동에 위치해 있는데 원래는 삼덕초등학교 근처에 있다가 이전한 곳이다. <이에커피>는 골든리트리버 ‘보리’를 보러올 정도라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개가 있는 카페이다. 그래서 강아지 알러지가 있는 사람이라면 참고하길 바란다. 보리는 낯도 가리고 나이도 있는 편이라 함부로 만지지 않길 바란다.
이 카페 또한 산미가 없고 고소한 맛의 라떼가 유명하다. 아메리카노 (3.5), 라떼(4.0)으로 간단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라떼는 우유와 오트우유 중 골라 주문할 수도 있다. 카페에서 커피를 더 마시고 싶어서 주문을 또 한다면 천원을 깍아준다고 하니 카페인 중독자들은 많이 마셔도 커피값을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다. 대구 김광석 거리와도 가까워서 대구에 놀러간다면 들리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대구에서 유럽감성을 느끼고 싶다면 <카이스샌드위치샵>으로 가길 추천한다. 대구 중구 봉산동에 위치해있고 휴무일은 따로 없다. 오전 8시에 오픈해서 오후 6시에 닫는 브런치카페다. 오후 5시가 라스트오더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가게 내부는 우드와 화이트 톤으로 유럽 카페의 모던한 느낌을 재현했다. 루밴 샌드위치, 치킨팜 샌드위치, 바게트 샌드위치, 크로와상 샌드위치 등이 있고 에그 인 헬, 크림 스튜, 프렌치 토스트 등이 있다.
그 외에 커피와 음료류는 아메리카노(4.0), 플랫화이트(4.5), 카페 라떼 (5.0), 카이스라떼, 비엔나커피, 크림라뗴, 카이스 주스, 청귤에이드 등이 있다. 필자는 <카이스샌드위치샵>의 플랫화이트를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고소하고 깔끔한 맛의 플랫화이트 맛은 환상적이다. 이 가게의 오렌지 착즙주스 또한 인기인데, 오천 오백원이라는 가격에 4잔의 양이 나오는 주스를 맛볼 수 있다. 유럽에서 먹는 브런치를 재현하기 딱 좋은 카페이다.
이렇게 대구의 고소한 라떼를 파는 카페를 추천해봤다. 롤러커피, 커피프라자, 이에커피, 카이스샌드위치샵 외에도 대구에는 다양한 카페와 멋진 카페가 너무 많아 적지 못해 아쉽다. 하지만 필자가 추천한 4곳은 꼭 가보길 바란다. 대구에 갔다면 한번쯤은 들려야하는 장소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맛있는 라떼를 파는 곳이라고 말하며 글을 마치겠다.
대구 고소한 라떼 카페 추천. 롤러커피, 커피프라자, 이에커피, 카이스샌드위치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