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로 만든 간단한 다이어트 레시피, ‘오야꼬동’

다이어트는 여름하면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다. 누군가는 365일 매일 다이어트와 사투를 벌이기도 한다. 보통 다이어트라고 하면 식단이 80%이고, 운동이 20%라고 한다. 그만큼 섭취한 칼로리를 운동으로 태우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빈약한 식사는 결국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탄단지를 고루 갖춘 식단이 다이어트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사람들이 많이 생각하는 다이어트 식단은 아무래도 닭가슴살과 샐러드일 것이다. 하지만 매일 똑같은 식사로 식이조절을 진행한다면 몸과 마음에도 무리가 올 것이다. 더욱이 식이 조절을 하면,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는 마음이 드는데 이를 억제하면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진다. 이를 잘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요즘 유튜브나 블로그 등을 통해서 다이어트식을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때문에 닭가슴살을 통해서도 만들 수 있는 요리가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오야꼬동에 대한 소개하고자 한다. 본래 오야꼬동은 닭다리살로 만드는 요리다. 하지만 다이어트식으로 만들 때, 닭가슴살로 응용해서 만들 수 있다. 먼저 이 오야꼬동에 대해서 간단하게 알아보겠다.
-오야꼬동 유래
오야꼬동은 일본의 요리로, 덮밥 요리의 일종이다. 오야꼬동의 이름을 직역하면, ‘부모자식 덮밥’이다. 사용되는 재료들 또한 닭과 계란이 사용되기 때문에, 실제로 만들어서 먹다 보면 그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다. 요리 방식은 간장과 설탕, 미림 등으로 맛을 낸 다시(맛국물)로 닭고기를 끓인 후 달걀물을 부어 밥 위에 얹어 먹는 것이다.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 사용되는 재료도 덮밥 류 중 가장 단순한 편이다. 신기하게도, 지역마다 만드는 방식에 차이가 있다. 도쿄를 비롯한 간토지방은 양파와 닭고기에 계란물을 풀어 넣고, 간장 베이스로 달콤짭짤하게 만든다. 그러나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에서는 파와 닭고기에 계란을 풀어 넣는 것까지는 동일하지만, 다시로 담백하게 조미를 한다. 조리방식은 본인의 취향에 따라서 달리 하면 된다.
-오야꼬동 드라마
일본의 유명한 드라마 ‘심야식당’에서도 오야꼬동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심야식당은 밤에 여는 식당으로, 식당에 방문하는 손님들의 삶을 보여주는 일본드라마이다.
주인공으로 ‘카츠’라는 복서가 나오는데, 그는 심야식당의 단골 손님이다. ‘카츠’라는 단어는 일본어로 승리를 뜻하는 단어이다. 그는 복싱 경기가 있은 후, 본인이 이겼을 때 승리를 만끽하며 오야꼬동을 먹었다. 오야꼬동은 그에게 ‘승리의 음식’이었던 것이다. 어김없이 심야식당에서 카츠동을 먹고 있던, ‘카츠’는 한 모녀를 알게 된다. 이 모녀 가족의 아버지는 일찍이 사망을 해, 단 둘이서 각별하게 지내고 있던 사이였다. 심야식당에서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모녀는 카츠에게 흥미를 갖게 되었고 카츠도 이를 나쁘지 않게 생각했다. 이들은 순식간에 가까워지게 되었다. 특히 모녀중 딸이 카츠를 잘 따르는 것을 보고, 어머니인 아케미는 카츠에 대해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모녀는 카츠의 복서생활을 응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카츠의 몸상태에 대해서도 걱정이 앞섰다. 한편 카츠는 강력한 대전 상대를 만나게 되었고, 그는 원래 하던 일까지 관두면서 훈련에 전념하게 된다. 카츠는 대전 끝에 결국 패배를 하게 되었고, 이번 승부를 마지막으로 링 위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카츠와 모녀는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며, 심야식당으로 온다. 심야식당 주인은 이들의 시작을 응원하며, 오야꼬동을 만들어준다. 여기에는 ‘카츠’동(승리)가 아닌 ‘오야꼬’동(부모와 자식: 가족)에 최선을 다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오야꼬동 레시피
실제로 오야꼬동은 집밥 백선생에서 간단한 레시피라고 소개될 만큼, 만들기 쉬운 요리로 알려져있다. 소개된 필요한 재료는 닭가슴살, 양파, 파, 맛간장(집밥 백선생에서 따로 만든 간장), 달걀, 밥이 전부이다. 하지만 이 레시피 또한 맛간장이 없으면, 만들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므로 집에서 쉽게 만들 수도 있고, 다이어트식으로도 먹기 좋은 오야꼬동 레시피를 소개하겠다.
필요한 재료는 닭가슴살 100g, 간장 한스푼 반, 설탕 또는 스테비아 한 스푼, 양파 1/4, 파 약간, 물 반컵이다. 닭가슴살은 편의점에서 파는 간편 닭가슴살을 사용해도 된다. 생 닭가슴살 사용 시, 닭가슴살 누린내를 제거 해야 하기 때문에, 우유에 잠시 재어 두었다가 사용하면 된다. 먼저 달궈진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양파와 파를 볶는다. 채소를 먼저 볶는 이유는 고기를 오래 익히게 되면, 질겨지거나 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정도 채소가 볶아진 후라면, 닭가슴살을 넣고 다시 볶는다.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간장과 설탕 또는 스테비아, 물을 넣고 다시 볶는다. 이 과정에서 양념을 넣으면, 음식이 쉽게 타버리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 사이에 계란을 풀어서, 계란물을 만들어둔다. 계란은 너무 많이 풀지 않도록 한다. 양념이 재료로 조금 스며들고 나면, 계란물을 볶아둔 재료에 넣는다. 이때까지 불의 강도를 중에서 강 사이로 했다면, 계란 물을 익힐 때에는 불을 약의 강도로 놓고 익힌다. 계란이 너무 익어버리면, 퍽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요리가 완성된 후, 준비해둔 밥 위에 만든 요리를 얹는다. 이렇게 만들어진 간단한 요리로, 한끼를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사용된 재료들 또한 다이어트 시 먹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어, 칼로리 부담은 낮지만 훌륭한 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다.
오야꼬동에 사용되는 주된 재료는 단백질과 탄수화물이다. 따라서 식이섬유를 같이 곁들여서 먹는 것이 좋은데, 이때 샐러드를 곁드려 먹는 것을 추천한다. 오로지 단기간에 살을 빼겠다는 다짐으로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몸과 마음을 상하게 만들 수 있다. 다이어트의 목적은 보다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다이어트식으로 먹기 좋은 식단을 소개하고자 한다. 현재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레시피를 참고해서,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으로 여름을 나기를 바란다.
닭가슴살로 만든 간단한 다이어트 레시피, ‘오야꼬동’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