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은 이런거야! 취향저격 오브제 소개합니다 sot.obj , flant , blueness.house , bont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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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취향은 이런거야! 취향저격 오브제 소개합니다 : sot.obj / flant / blueness.house / bontea

<사진> sot의 그립톡은 원형그립톡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다.

현 시대에서 오브제라는 단어를 종종 들을 때가 많다. 도대체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오브제일까? 오브제란 프랑스어로 영어 object와 같은 뜻인 물체 또는 객체를 이른다. 다다이즘, 초현실주의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조금 바뀌었다. 작품에 쓴 일상생활 용품이나 자연물, 예술과 무관한 물건을 본래의 용도와 다르게 사용하여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상징적 기능의 물체를 뜻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초가 없는 촛대, 사용하지 않는 캔들 같은 물체들의 실용도와 다르게 장식용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될 때 오브제라고 일컫는다. 소품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오브제를 판매하는 판매자들도 많아졌다. 직접 물건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사진을 인화하는 것이 아닌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엽서나 커튼에 이미지를 찍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필자가 오늘 소개할 브랜드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오브제와 관련된 sot, flant, bontea, 블루니스하우스이다.

원형 그립톡의 선구자 sot.obj는 손으로 직접 만든 작은 오브제들에 쓰임새를 부여하여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만드는 공예와 그래픽 기반의 브랜드이다. sot은 small object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sot은 무늬가 다른 원석책갈피나 키링으로 시작하였고 훗날 지금의 그립톡이 출시되었다. 그립톡의 종류가 다양한데, Bright tok, Snowfield Griptok, Fig Griptok, Silvet tok, Sot ring, 4 seaon collection 등 각 상품마다 sot만의 느낌이 녹아져있다. 이 브랜드는 오브제 사이트 rp, supul, object, eql에 입점되어 있다. 또한 rp(알피)에서는 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object에서도 구매가 가능했었는데 현재는 판매를 안하고 있다. 성수 오브젝트와 대구 삼덕 오브젝트에서 인기가 엄청났다. 그만큼 구매하기 힘든 제품이라 희소성이 있다.

최근에는 유사품이 너무 많아져서 sot의 인기를 실감하지 못하겠지만 입고 되는대로 품절이었다. 며칠전 sot을 포함한 오브제 판매자들이 하우스 아나바다(HAUS ANA-BADA)라는 팝업 마켓을 열었다. 물건의 무한한 순환을 지향하는 집이라는 의미로 굿즈 티셔츠를 제작해 판매하고 셀러들의 의류, 잡화, 개인 소장품과 B급 상품들을 판매했다. 용산역 근처에서 열린 하우스 아나바다는 무더위 속에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다. 그들만의 분위기로 꾸며놓은 공간에서 청량한 음악과 와인까지 마켓이 아닌 파티에 온 듯한 느낌을 주었다. 가격대는 18,000원에서 24,000원이다.

sot의 작가 @jwnpce 와 @oiieeo 작가가 만든 플랜트(flantfromthepaper)는 종이공예를 기반으로 가상식물을 만드는 프로젝트로 출시되었다. 소품샵 rp의 일주년 행사때 참여하며 공개했다. 역시 지난 7월 9일 하우스 아나바다에 참여했다. 주름지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종이 꽃들은 인테리어용으로도 제격이고 선물로도 좋을 듯 하다. 보고 있으면 흐뭇해질 수 밖에 없는 종이꽃 브랜드 플랜트는 의류브랜드 오스더와 협업했다. 지난 7월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었던 오스더의 팝업 행사 기간에 구매를 하는 고객에게 플랜트의 페이퍼플라워를 증정했다고 한다. 사진보다 실제가 훨씬 예쁜 플랜트의 앞날을 응원하겠다.

다음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블루니스하우스(blueness.house)이다. 블루니스 하우스라는 단어만 들어도 푸른 하늘, 바다가 생각나지 않는가? 실제로 상품을 만드는 작가가 파란색을 좋아한다고 한다. 언제나 푸름을 그리워하고 바라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공간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처음에는 직접 주운 조개와 자개가루로 제작한 컵 코스터를 선보였다. 네이버 스토어팜에서 판매를 하고 있으며 직접 찍은 사진으로 폰케이스, 스티커, 노트, 엽서와 그립톡 등을 판매한다.

그 외에도 은은한 펄로 제작한 마블 그립톡과 목걸이, 티코스터 등 작가의 감각으로 탄생한 상품들도 있다. 작년 8월, 대구 아무의 방에서 <자연스럽게 : Find our own nature> 이란 팝업스토어에 참여하며 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했다. 블루니스 하우스는 부산에서 진행된 <우연의 만남>, 제 3회 대구 키키 문구 팝업스토어, 2022 이모저모 플리마켓 팝업스토어에 참여했다. 현재 대구 중구 솔티, 피프샵, 서울 노원 롯데백화점 비옥에 입점되어 있다. 궁금한 사람들은 가보면 좋을 듯 하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브랜드는 인스타그램으로만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bontea다. bontea는 앞서 소개한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직접 만든 상품을 파는 곳이 아닌 사진을 비치타올이나 패브릭포스터로 인쇄하여 판매하고 있다. 패브릭포스터의 시초는 예진문 작가의 oth, (오티에이치콤마)로 알고 있는데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인기가 많아 다른 브랜드를 알아보다가 알게 되었다.

bontea 의 bon은 좋은이라는 프랑스어에서 따온 것이고 tea는 traveling through the eyes of affection의 줄임말로 애정관점에서 바라본 여행이라는 컨셉이라고 한다. ‘각 여행지에서 자연 고유의 모습을 직접 찍어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갑갑한 일상 속에서 쉽과 휴식을 제안하며 자연 고유의 가치와 무드를 표현하는 라이프스타일브랜드다.’ 라고 브랜드 설명을 했다. 패브릭포스터는 스위스의 마테호른, 이탈리아의 포지타노를 촬영한 사진으로 판매하고,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비치타올을 판매했다. 현재 비치타올은 판매가 종료되었다고 한다. 패브릭포스터는 100135cm 로 시중에 나와있는 90140보다 가로가 긴편이다. 판매가격은 37,000원이다.

이제는 개성을 찾아 판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위의 브랜드 외에도 다양하고 감각적인 브랜드를 다 적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그들을 항상 응원하고 존경한다. 자신만의 고유매력으로 몰두한다면 무엇이든 성공하지 않을까 하며 글을 마무리하겠다.

내 취향은 이런거야! 취향저격 오브제 소개합니다 : sot.obj / flant / blueness.house / bontea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