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기억 조작하게 만드는 십센치 노래 추천

오늘은 그 시절 기억 조작 하게 만드는 가수인 십센치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겠다. 십센치는 2010년 04월 22일에 데뷔를 한 2인조 그룹이다. 멤버는 윤철종, 권정열이었는데 윤철종이 2017년 7월 4일 그룹을 탈퇴해서 현재는 권정열의 단독 1인 밴드가 되었다. 그룹명의 뜻은 결성 당시 두 멤버의 키 차이가 10cm여서 그렇게 지었다고 말했다.
10cm 멤버인 권정열과 이전 멤버인 윤철종 둘다 구미출신이라고 한다. 이들은 동아리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가 인연이 닿아 여러 친구들과 같이 밴드 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멤버들의 군대 입대 때문에 밴드가 해체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둘은 색다른 밴드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고, 서울에 상경하기로 결심했다 한다.
그런데 정작 서울로 올라와보니 연습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 홍대 거리 길바닥에 주저 앉아 연습을 하니 사람도 몰리고 돈도 벌어서 ‘어? 이거 괜찮은데?’ 싶어 알바도 다 끊고 버스킹 길거리 연습에만 몰두했다고 한다. 그렇게 길거리 버스킹을 하다가 겨울이 되었는데 추운 겨울 날씨를 피해 눈길을 돌린 곳이 바로 라이브 클럽이었고 그곳에서 활동을 하다가 유명해져서 지금의 10cm가 탄생했다고 한다.
그러면 현재 십센치 1인 멤버인 권정열에 대해서도 한번 살펴보자. 권정열은 1989년 3월 1일 생으로 경상북도 구미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2014년 옥상달빛 멤버인 김윤주와 결혼을 했으며 김윤주는 MBC 예능인 라디오스타에 나와서 권정열과의 일화를 풀어서 화제가 되었다. 권정열은 레이블 없이 활동해오다가 레이블 소속이 되었는데 그곳이 바로 아내 김윤주가 소속된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라고 한다.
권정열의 별명은 요정열, 권피치, 권또틀 등 다양하게 있는데 그중 요즘 떠오르는 수식어이자 별명은 유죄인간이다. 안경쓴 모습이 기억조작하게 만들고 잘어울려서 많은 사람들이 유죄인간이라고 불리는데 무대 위의 권정열을 보면 어떤 느낌인지 바로 알 수 있을 것 같다.
십센치하면 떠오르는 곡은 단연 이 곡이라고 생각한다. 바로 <아메리카노>다. 아메리카노는 2010년에 발매가 된 곡이다. 이 곡은 중독성 있는 짧고 굵은 후렴구 부분과 반복되는 가사로 사람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다. 그리고 무한도전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계 특집에서 방송을 타면서 인기가 널리 확산되었다.
당시에는 다들 익숙한 악기로 음악을 선보이는 반면에 십센치는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를 이용해서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부분이 신선하고 대중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은 십센치의 잔잔하고 밝은 노래인 <안아줘요>다. 앨범의 소개를 인용하자면 이 곡의 소재는 카페라고 한다. 쉼 없이 분주한 대화와 웃음으로 시작되어 차분한 사색과 준비로 마무리되는 카페의 밤과 낮은 우리에게 ‘소통의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자 배경’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때로는 진지하게 또 때로는 허무한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이야기와 관계들, 그리고 다양한 군상들의 셀 수 없이 많은 생각들을 다시 한 번 소박한 터치로 담아 전해리는 앨범이자 곡이라고 한다.
십센치의 곡은 지치고 피곤한 삶에 위로가 되어줄 안식처 혹은 투정의 근원 같은 느낌이라고 하는데 그만큼 곡을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가 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아직 안들어본 사람이 있으면 곡을 들으면서 힐링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음 추천할 곡은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라는 곡이다. 이 곡 같은 경우에는 그시절 홍대에서 버스킹을 한 십센치를 곡으로나마 느낄 수 있어서 필자는 지금도 자주 듣는 곡이다. 이 곡의 비하인드를 말하자면 권정열이 여자친구를 처음 만난 곳이 ‘은하수 다방’이었기 때문에 만들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곡 같은 경우에는 현재 천재 뮤지션 남매 듀오인 악동뮤지션을 탄생시킨 곡이라고 한다. 악동뮤지션은 십센치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곡을 듣고 자작곡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이후 K팝 스타 시즌2에서 이 일화를 밝히면서 경연곡으로 준비해서 불렀는데 십센치와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 곡을 좋아해서 그런가 원곡인 십센치 곡도 좋지만 악동뮤지션이 부른 곡도 너무 좋아한다.
다음 추천 곡은 <폰서트>다. 폰서트는 십센치의 네번째 정규 앨범인 4.0 안에 수록된 타이틀 곡이다. 이 곡의 앨범 소개를 인용해보자면 [4.0] 속 화자인 ‘나’는 작은 방 안에 홀로 있고 그 방 안에서 ‘너’를 기다고 있고, 나는 너의 사랑을 애타게 소망하고, 또 너에게서 구원을 바라기도 한다. 나에게 있어서 이 작은 공간 안으로의 발걸음이 허락되는 이는 오직 너 하나뿐이며 그래서 이곳은, [4.0] 오직 ‘너 와 나’ 단 두만의 작은 세계이다. 라고 설명이 되어있다.
십센치의 곡은 믿고 듣는 곡이 많은데 이 앨범은 정규앨범인 만큼 더더욱 알차게 구성되어 있따, [4.0] 앨범에 수록된 수록곡들이 다 좋으니까 나중에 시간 여유가 된다면, 혹은 새로운 노래를 듣고싶다면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십센치의 곡은 바로 <우연인듯 운명> 이다. 이 곡은 사랑의 불시착 ost다. 필자는 tvn 드라마인 사랑의 불시착을 즐겨 봤다. 극중에서 장면의 씬이 달아오르면 이 곡이 흘러 나오는데, 나도 모르게 몰입이 더 잘 된다. 드라마의 전개와 십센치 특유의 매력적인 보컬톤이 더해져서 감동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가 있다.
추천한 곡 외에도 십센치의 좋은 곡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권정열의 음색을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영상이 있는데 바로 유튜브 콘텐츠인 딩고 킬링보이스 영상이다. 권정열의 맑고 청량한 음색을 안방 1열에서도 느낄 수 있으니까 십센치 곡을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 시절 기억 조작하게 만드는 십센치 노래 추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