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나들이. 느낌 있는 경주명소 불국사, 첨성대, 경주카페 노워즈, 엘로우

0
326

가을 나들이. 느낌 있는 경주명소 불국사, 첨성대

경주카페 노워즈, 엘로우

<사진> 경주의 단풍시기는 빠르면 10월 16일부터라고 한다.

바깥 풍경을 보면 하나 둘씩 빨갛고 노랗게 단풍잎이 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날이면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마음이 든다. 아마 많은 이들이 단풍을 보러 다니기 바쁜 시기일 것이다. 아마 가을 나들이로 춘천 남이섬, 고양 북한산, 곤지암 화담숲, 강원 설악산, 홍천 은행나무숲, 인제 방태산,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인천대공원, 경주 불국사, 전남 백양사, 담양 관방제림 등 단풍 명소들에 갈 것이다.

등산하며 알록달록한 풍경을 구경하는 것도 좋지만 그 지역에 갔다면 느낌 있는 곳도 다녀오는 것은 어떠한가? 예를 들어 화담숲을 갔다면 <최미자 소머리국밥>, <궁평식당>, <웅골> 등 맛집을 가듯, 오늘 필자는 경주를 갔다면 느낌 있는 경주명소와 카페를 추천하고자 한다.

경주의 단풍시기는 빠르면 10월 16일부터라고 한다. 작년인 2021년보다 추위가 먼저 와서 그런지조금 더 앞당겨질 것이라고 한다. 가을이 물들고 있는 것은 설악산을 보면 알 수 있다. 추위가 밑지방으로 서서히 내려오니 곧 경주에도 단풍이 물들 것으로 보인다.

우선, 경주 단풍명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불국사를 소개한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신라시대에 불교문화의 핵심으로 신라 법흥왕 15년에 그 어머니의 뜻에 따라 나라의 안정과 백성의 평안을 위하여 세워졌으며, 신라 경덕왕 10년때 재상 김대성이 다시 지어 절의 모습으로 새로 지어졌다. 불국사와 석굴암은 1995년 12월 6일 해인사 장경판전과 종묘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공식 등재되어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불국사를 많이 찾는 이유는 다른 지역의 단풍명소와는 다르게 낮은 평지에서도 불국사 곳곳의 단풍을 구경할 수 있고 담벼락에서 사진을 찍는 묘미도 있다. 주차장에서도 멀리 떨어지 있지 않아 가을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을 곳이다.

무료입장의 기준은 경주시민, 만 6세이하, 만 65세 이상인 자, 장애인으로서 장애인 등록증 소지자(1~3급의 경우 보호자), 국가유공자 본인 및 그 배우자와 유족 중 국가유공자 유족증서 소지자, 기초생활수급자, 의무복무 중인 군인, 조계종 신도증 소지자가 그 대상이다.

입장시간은 주중의 경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이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다. 퇴장시간은 모두 7시까지이며 반려동물은 입장이 불가능하다. 불국사의 입장료는 성인(만19~69세)은 6천원, 중고등학생(만13~18세)은 4천원, 초등학생(만7~12세)은 3천원이다. 20인 이상의 단체로 갈 시에는 중고등학생 3,500원, 초등학생 2,500원, 7세 이하의 어린이는 2천원으로 측정되고 성인은 단체요금이 적용되지 않는다. 불국사의 주차요금은 소형과 중형은 천원, 대형은 2천원이다.

불국사의 포토존이라고 불리는 곳은 대웅전 길목의 청운교, 백운교이다. 경주만의 분위기가 물씬풍기는 돌계단 위에서 단풍과 함께 사진을 찍기에 좋다. 불국사와 석굴암 사이의 오동수 약수터 일대 근처에는 단풍나무가 늘어서있어 단풍터널이라고도 불린다. 문화유산과 단풍 모두 즐길 수 있어 다녀오기 좋은 곳이다.

다음은 어느순간 가을하면 단풍보다도 먼저 떠오르는 핑크뮬리 명소, 첨성대이다. 첨성대 근처에는 동궁과 월지, 대릉원, 계림 등 경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모여있다. 핑크뮬리는 갈대보다도 가능어서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파도를 연상시키며 분홍색으로 물들어 있는 모습을 보면 괜히 마음도 몽실 몽실해지는 듯 하다.

가을바람과 함께 흔들리는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몽환적인 사진을 건질 수 있다. 핑크뮬리가 다치지 않게 중간 중간에 길을 만들어두어 걸어다닐 수 있게 해두었다. 근처에 코스모스도 피어있으니 가을을 즐기기 딱 좋다. 핑크뮬리를 구경하고 대릉원이나 계림길을 걸어도 좋을 듯하다. 물론 야경명소는 월정교, 동궁과 월지가 경주 top2다.

경주의 명소를 알아보았으니 경주카페를 추천하도록 하겠다. 필자 기준 경주카페 넘버원이 아닐까 싶은 는 경주시 태종로 744 2층에 위치해있다. 대릉원과 가까워 커피 한잔하고 대릉원에 입장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주 황리단길에는 수많은 이쁜 카페가 있지만 노워즈를 이길 카페가 과연 있을까 생각든다. 보통 웨이팅을 해야 하며 라떼맛집이다.

에스프레소/ 롱블랙/ 라떼/ 플랫화이트/ 카푸치노 4,900원, 엑설런트 라떼(라떼+아이스크림) 5,300원이다. 대표메뉴는 엑설런트 라떼인데, 사람들에 의하면 아메리카노보다 엑설런트 라떼라는 말도 있다. 노워즈 카페에서는 굿즈도 판매중이라서 머그컵이 불티나게 잘팔린다고 한다. 우드톤의 노워즈에 앉아있으면 창밖의 대릉원 뷰를 만끽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주 나들이로 다녀오기 좋은 카페, 엘로우를 소개한다. 경주시 경람로 375-16에 위치한 엘로우는 Lean Low의 줄임말 LLOW이며 나른하고 여유롭게 기대쉴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한옥과 현대식 건축이 어우려져 있는 건축물로 어떤 자리에서도 호수를 바라볼 수있게 설계되어 있어 치열한 자리 싸움을 하지 않아도 된다.

필자의 고향인 포항에서도 드라이브겸 다녀오는 사람들이 많다. 슬로우커피 7,500원, 바나나푸딩 6,500원, 쑥쑥패너 7천원, 아메리카노 6천원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보문관광단지랑도 가까운 편이라 봄에는 벚꽃보러 보문에 들렸다가 엘로우를 가는 것도 좋은 코스다. 하지만 엘로우는 14세 이하의 어린이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노키즈존이며 반려동물도 입장이 불가하다. 오픈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경주에 추천해줄 곳은 너무 많아 소개하기 힘들다. 경주의 <고도커피>, <커피플레이스>도 라떼맛집이라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솔거미술관>, <국립경주박물관> 등 경주에서 전시도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가 많은 경주에 가을 나들이로 다녀오는 것은 어떤가? 옛 시절 감성과 현대화 된 건축물들이 오묘하게 어울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다. 올 가을은 매우 짧을 것으로 예상될 만큼 추위가 일찍 찾아왔는데 모두들 몸 조심하고 기분 좋게 가을 나들이 다녀오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가을 나들이. 느낌 있는 경주명소 불국사, 첨성대, 경주카페 노워즈, 엘로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