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 원기회복 맛집 모음.
성수족발, 원기옥, 르프리크

더위도 한걸음 물러선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더위와 장마에 지친 이들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원기회복 하길 바라는 바이다. 그래서 오늘 필자가 소개할 집들은 한입만 먹어도 힘이 나는 족발과 전골, 치킨버거 집을 소개하겠다. 성수동은 한강과 가깝고 팝업 스토어가 많아 볼거리와 놀거리가 많다. 물론 먹거리도 다양하여 많은 이들이 주말, 평일 상관없이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오는 주말에는 성수동 나들이 가보는 건 어떤가? 혹은 집 근처라면 맛집에 가서 원기회복을 하는건 어떤가?
가장 먼저 소개할 집은 성수주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성수족발>에 대해 소개하겠다. 서울 3대 족발 맛집 중 하나인 <성수족발>은 가맹점이 따로 없다. 오직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에만 존재한다. <성수족발>은 2호선 성수역 1번출구에 위치하고 있다. 연중무휴이며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는데,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4시까지다. 설날연휴와 추석연휴만 쉰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웨이팅 시스템은 가게 앞에 화이트보드에 작성하면 된다. 주차를 하고 싶다면 웨이팅을 먼저 해놓고 주차할 공간을 찾는 것을 추천한다. 가게 앞 5분 초과 주정차 시에는 무인카메라 상시 단속으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금방 웨이팅을 작성해야한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주차공간 한 군데를 추천하자면 근처 공영주차장에서 시간당 1,200원을 지불하고 주차할 수 있다. <성수족발>의 메뉴는 족발 맛집답게 족발밖에 팔지 않는다. 특대(大)자는 50,000원, 대(大)자는 45,000원, 중(中자는 40,000원이다. 특대는 4인분, 대는 3인분, 중은 2~3인분이라고 한다.
족발은 윤기가 좔좔 흐르며 비계가 쫄깃하고 달콤하고 짭짤한 양념이 잘 베여져 있어서 살코기랑 함께 먹으면 입에 넣자 마자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족발 특유의 잡내가 없는 것은 당연하다. 아쉬운 점은 족발과 막국수의 조합은 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족발만 취급하는 집이라 사이드는 따로 없다.
<성수족발>은 배달도 하지 않아서 포장을 이용하는 손님이 많다. 포장한 족발을 맛있게 먹는 방법은 당일에 바로 먹는다면 일단 맛을 보고, 따뜻하게 먹고싶다면 전기밥솥에 보온 상태로 30분 넣어놓고 먹는 것을 추천한다. 족발이 식어 질길게 느껴질때도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하길 바란다. 포장 당일에 못먹는다면 냉장실에 보관하고 위와 같이 전기밥솥에 먹어먹고, 전기밥솥이 없을 시에는 전자레인지에 3분정도 돌려 먹으면 된다. <성수족발>은 흔한 족발과는 다르게 입에서 녹는 맛이니 포장을 해서라도 먹어보길 바란다.
다음은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식당 <원기옥>을 소개하겠다. 이 가게는 <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투데이> 방송 프로그램에도 나왔을 만큼 보양식으로 유명하다. 으뜸 원, 기운 기, 집 옥을 써서 건강한 집, 원기를 주는 집의 의미로 으뜸으로 기운을 보충하는 집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원기옥>의 위치는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 4번출구에서 도보15분 정도의 거리에 <성수낙낙> 건물에 있다. 건물내 지하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며 콜키지는 병당 2만원이 발생한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영업하며 오후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이다.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이니 참고하길 바란다. 평일 점심에는 전골주문시에만 예약이 가능하고 주말은 전 시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한다. 예약은 네이버와 캐치테이블로 가능하다.
프라이빗한 룸을 이용할 수 있다. 4인, 6인, 8인 수용이 가능한 3개의 룸이 준비되어 있는데, 4인룸은 최소 결제 금액이 20만원, 6인룸은 25만원, 8인룸은 30만원을 결제해야만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메뉴는 원기옥 보양전골이 대표메뉴다. 한우 차돌, 양지, 사태, 내장 및 능이버섯 등을 넣은 부짐한 보양전골이라 원기회복에 딱이다. 소(小), 중(中), 대(大)로 2인, 3인, 4인 선택해서 주문하면 된다. 원기반이라는 솥밥도 많이들 찾아먹는 메뉴중 하나이다. 원기반은 차돌, 시래기, 능이버섯, 은행, 연근, 대추, 인삼 등의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영양솥밥이라고 한다.
또한 갈비찜, 제철 해산물, 3품 냉채, 한우 육회, 묵무침, 낙’s지 볶음, 삼합전, 해장 술국, 접시 수육, 홍탕, 고기 국수, 육회 비빔밥 등이 있다. 곰탕 육수 및 모든 탕에 사용하는 원육은 1++ 특상한우만을 사용한다는 점이 이 집의 가장 큰 장점이다. 내부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부모님 모시고 가거나 격식을 차려야 하는 식당을 찾고 있다면 맛 보장, 분위기 보장인 <원기옥>을 추천한다.
앞서 소개한 집들은 한식이였으니 데이트 코스로 추천하는 <르프리크>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2호선 성수역 4번출구와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한다. 브레이크타임은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이니 참고하도록 하자. 수제버거 맛집 <르프리크>는 내슈빌 핫치킨버거로 유명한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아간다. 주차는 블루스톤타워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는데 1시간 지원이라 추가 금액을 내야할 수도 있다. 웨이팅은 가게 안에 들어가서 수기 작성을 하고 밖에서 기다리면 된다. 내부 인테리어는 어둡고 레드와 우드톤으로 고급스러운 식당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그니처버거가 가장 인기가 많으며 맵기조절 3단계를 할 수 있다. 필자가 먹어본 바로는 1단계가 제일 적당하다. 맵부심이 있다면 2,3단계를 먹어도 되겠지만 1단계도 매콤하다. 맵기 2단계가 신라면 맵기, 3단계가 불닭정도라고 한다. <르프리크>는 웨이팅한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고 치킨패티의 육즙을 잊지 못하는 맛이다. 수제버거 러버라면 무조건 좋아할 맛인 <르프리크>는 더현대서울, 대전신세계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도 입점되어 있으니 근처에 있다면 먹어보길 바란다.
이렇게 성수맛집 성수족발, 원기옥, 르프리크에 대해 소개해보았다. 이 외에도 맛있는 가게가 많지만 오늘은 위의 세 곳밖에 소개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최근 먹었던 족발들이 별로였다’, ‘족발 맛있는지 모르겠다’ 생각한다면 성수족발을 먹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다. 또한 ‘가족식사 자린데 맛과 분위기 깔끔한 곳 없나?’ 고민이라면 원기반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치킨이랑 햄버거 둘다 먹고 싶다.’, ‘수제버거 치킨버거가 거기서 거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르프리크 버거를 먹고 수제버거에 중독될 것이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 먹고 기운 차려서 다가오는 가을 힘차게 보내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다.
서울 성수동 맛집 모음. 성수족발, 원기옥, 르프리크 끝.